정부, 6·3 대선 대국민 담화 발표…"5대 선거범죄 차단"

정부는 21대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선거의 공정성을 해치는 위법 행위와 공무원의 선거중립 위반 행위를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이날 "이번 선거는 4월 4일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른 대통령 궐위로 인한 선거로서 짧은 기간 내에 국정의 최고 책임자를 선출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민주주의 정치시스템의 핵심인 선거는 그 과정과 결과에 주권자인 국민의 진정한 의사가 올바르게 반영되..

전장 이어 로봇…LG-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동맹 강화

LG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이 전장에 이어 로봇 분야에서도 동맹을 맺었다. 전기차 배터리, 차량용 전장 부품에 이어 로보틱스 분야에서도 손을 잡으며 '미래 모빌리티 동맹'을 한층 공고히 다졌다. LG이노텍은 12일 현대차그룹의 로봇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로봇의 '눈' 역할을 하는 비전 센싱 시스템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개발 중인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에 적용될 핵심 부품을 함께 개발하는 게 핵심이다. LG이노텍은 RGB 카메라와 3D 센싱 모듈을 결합한 비전 센싱 모듈을 맡..

트럼프, 약값 인하 행정명령 예고…"최대 80% 내릴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에서의 약 가격을 최대 80% 인하하는 행정명령을 시행한다고 11일(현지시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내일(12일) 아침 9시 백악관에서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중요한 행정명령 중 하나에 서명하게 돼 기쁘다"며 "처방약과 의약품 가격이 거의 즉시 30~50% 인하된다"고 남겼다. 그는 "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가격을 지불하는 국가와 동일한 가격을 미국이 지불하는 최혜국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마침내 공정한 대우를 받게 될 것이고 우..

'의대생 제적' 법적 다툼 비화…행정지도냐 직권남용이냐

'PF 후폭풍' 저축銀…부실채권 정리·대출자산 확보 과제

이재명 '위증교사' 2심도 기일변경…대선 전 공판없다

KDI "韓경제, 둔화신호 뚜렷"…내수·수출 동반 부진 경고

SKT 1분기 영업익 13.8%↑…'해킹사태' 여파 미반영

SK텔레콤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6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8%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유심해킹사태는 지난 4월말 발생해 관련 손실은 1분기 실적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매출은 4조45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5% 줄었다. 지난해 자회사 매각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SK텔레콤측은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AI DC, AIX 중심의 AI 사업 성장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늘었다. 1 분기 AI DC 사업 매출은 데이터 센터 용량, 가동률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11.1% 성장한 1020억원을 기록했다. 2025..

'대장동 일당' 1심, 6월 중 마무리…정진상은 또 증언 거부

경찰, 김정숙 여사 옷값 자료 일부 확보…"압수해 검토 중"

SKT, 유심보호서비스 업그레이드…해외로밍 고객도 적용

취재 포커스

이덕환 “화학산업 재편, 정부가 제시하되 기업 판단 존중해 줘야”

"스페셜티(고부가가치)로의 전환이라는 방향은 정해져 있습니다. 기술 개발과 투자는 이에 능통한 기업의 몫입니다. 다만 화학연구원 등 총괄하고 끌어가야 할 조직이, 급변하는 정부와 사회의 니즈에 의해 방향을 달리하고 그 역할을 못하게 된 건 걱정입니다." 1970년대부터 반세기 이상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이끌어온 석유화학산업이 사상 최대 위기에 몰렸다. 전 세계적인 공급 과잉으로 국내 공장들은 가동 중단을 넘어 폐업 위기에 몰렸고, 화학산업단지가 자리한 여수는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되며 겨우 생명줄을 이어가고 있다.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자 정부는 산업구조 재편을 위해 컨설팅을 실시했고, 상반기 중으로 후속 지원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시아투데이가 '석유와 화학 그리고 배터리의 길'을 주제로 오는 2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하는 '제3회 석유 화학 배터리 포럼'을 앞두고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학커뮤니케이션 명예교수를 만나 석유화학업계에 놓인 현실과 해법을 들었다. 지난 7일 서울 성동구 성수역 인근 문진탄소문화원에서 만난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학커뮤니케이션 명예교수는 석유화학산업이 스페셜티로 가야 하는 방향성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40여 년간 기초화학을 연구해 온 이 교수는 2011년 가습기 살균제 사고 이후 급격히 나빠진 석유화학산업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고자 고군분투 중이다. ◇대외적 위기 이상의 국민 부정적 인식, 개선돼야 이 교수는 업계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크게 두 가지를 들었다. 대외적으론 산업 전반에 익히 알려진 중국 및 중동 지역의 공급과잉이다. 지금껏 국내 대부분의 석유화학 기업들은 NCC(나프타분해설비) 등 범용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반면 화학산업을 잉태했던 유럽을 비롯해 미국, 일본은 범용 제품을 한국, 중국 등으로 넘기고 일찍이 스페셜티로 사업 다각화를 진행했다. 1980년대부터 우리나라 역시 스페셜티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나왔지만, 현실화하진 못했다. 그 배경에는 또 다른 침체 원인이기도 한 정부와 국민의 왜곡된 인식이 컸다는 게 이 교수 주장이다. 석유화학제품은 국내 수출 품목 1~3위를 기록할 정도로 국민 경제를 책임지지만 대중에겐 낯설다. 어렴풋이 알고 있어도, '화학물질'이라는 용어와 특성상 위험하다는 인식이 강하다. 이 교수는 이러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법적으로도 적용돼 있다고 설명했다. 2011년 가습기 살균제 사건 이후 화평법(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과 화관법(화학물질관리법)이 제정됐다. 문제는 안전과 환경에 초점을 맞추면서, 정작 산업에 대한 관심과 활성화는 뒷전이 됐다는 것이다. ◇"화학연구원 구심점 역할 해줘야…스페셜티 품목 설정은 기업몫" 이 교수는 또 최근의 석유화학산업 재편 과정에서 화학연구원이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점을 지적했다. 이 교수는 "화학연구원은 화학산업을 일으키는 원동력이 돼야 한다"면서 "선진국의 기술을 가져와 기업과 공장에 나눠주는 것이 (화학연구원의) 주된 역할이었는데 2000년대 들어 맥이 빠지더니, 지금의 화학연구원은 화학부문을 줄이고 탄소중립을 연구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화학산업을 구조조정하는 데 필요한 기술 개발은 시작도 못 해 보고 갑자기 정부로부터 환경문제연구원이라는 새로운 역할을 부여받은 것"이라며 "화학 산업을 탈바꿈하기 위한 우리 사회의 구심점이 사라져 버린 셈"이라고 평가했다. 화학산업 재편에서 정부의 역할은 제한적이어야 한다고 봤다. 이 교수는 "범용소재는 품목이 다해봐야 10여 개밖에 되지 않지만, 스페셜티는 굉장히 많다"며 "어느 쪽으로 갈지가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큰 방향을 설정하는 것은 정부 도움을 필요하겠지만, 구체적인 품목을 설정하고 유지하는 것은 철저히 기업 논리에 따라가며 기업 판단을 적극적으로 존중해줘야 한다"며 "정부는 정치적인 외풍을 막아줘야 하고 국민들의 인식 개선,언론의 잘못된 보도를 걸러줘야 한다"고 제시했다.

못난이 사과로 수익 창출…청년들, 농촌에 새바람

고물가에 보육원 후원 손길 ‘잠잠’
위험천만 ‘픽시 자전거’…법률상 ‘자전거’ 아니다?
검역은 빠르게, 지원은 확실하게...김해공항서 본 미래 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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