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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변호인 "巨野 마은혁 임명 압박…헌재 흔들기 멈춰야"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은 28일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거대 야당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압박하며 헌법재판소(헌재)를 연일 흔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 복귀만이 국정 혼란을 수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거대 야당이 마 후보자 임명을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다"며 "대통령을 탄핵하기 위해 자신들 뜻에 따를 헌법재판관을 기어코 넣겠다는 것"이라며 날을 세웠다. 이어 "자신들이 원하는 결론을 내놓지 않을 경우 헌법재판소 문을 닫겠다는 명시적이고 위헌적인 협박"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변호인단은 야당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즉시 임명해야 할 헌법상 의무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헌법 제111조 제2항은 '헌법재판소는 법관의 자격을 가진 9인의 재판관으로 구성하며, 재판관은 대통령이 임명한다'고 규정하고 있고, 제3항은 '제2항의 재판관 중 3인은 국회에서 선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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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곽노정, 시진핑 만났다…베이징서 CEO 회동 참석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28일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함께 당초 예상대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을 만났다. 중국 재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전언에 따르면 둘은 이날 오전 11시 경(현지 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시 주석과 글로벌 CEO들과의 면담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른바 '국제공상계 대표 회견'으로 이름 붙여진 이날 면담에는 이 회장과 곽 사장을 포함, 23∼24일 중국발전포럼(CDF)에 참가하기 위해 방중한 글로벌 기업 CEO 30여명이 참석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주요 참석 기업은 미국 특송업체 페덱스,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 영국계 은행 스탠다드차타드, 미국 제약사 화이자, 영국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덴마크 해운기업 머스크,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 스웨덴 가구회사 이케아 등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당정 고위급들 중에는 왕이(王毅)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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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李 재난 예비비 충분' 발언에 "무죄 받고 거친말 쏟아내"
국민의힘은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산불 재난 대응과 관련해 예산이 확보돼 있다는 주장을 재반박 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올해 재난 관련 예비비는 1조 6000억 원에 불과하다. 정부가 4조 8000억 원을 편성했으나 거대 야당이 2조 4000억 원으로 대폭 삭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국민 사과와 재난 예비비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도 적극 협조해도 모자랄 판에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마치 마은혁 헌법재판관이 임명되지 않으면 재난 극복이 어려운 것처럼 호도하며 정쟁을 부추겼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10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참석 직후 SNS(소셜미디어)에서 "대한민국 재난 예비비는 4조8700억원"이라며 "부족(하다는 주장)은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지난해 재난 예비비 삭감으로 대응력이 악화됐다는 국민의힘 주장에 대한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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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디스카운트, 프리미엄으로 거듭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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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대북 송금' 이화영, 법관 기피신청 최종 기각
쌍방울 대북송금 뇌물 사건 관련, 법원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제기한 재판부 기피신청을 최종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28일 이화영 전 부지사 측 기피 기각결정에 대한 재항고를 기각했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해 6월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당시 경기도지사)와 함께 쌍방울 800만 달러 대북송금과 관련해 제3자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됐다. 법원 결정으로 재판부 기피신청 사건은 지난해 11월 8일 수원지법에 제기된 지 4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재판부 기피신청으로 중단된 이 전 부지사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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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주말 대규모 집회…사직로·세종대로 혼잡 우려
서울경찰청은 오는 29일 오후 서울 도심과 여의도 일대에서 열리는 탄핵 찬반 단체의 대규모 집회와 행진으로 인해 사직로, 세종대로, 율곡로, 의사당대로 등 주요 도로에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고 28일 밝혔다. 도심권에서는 탄핵 찬성 단체가 사직로·율곡로 일대에서 집회를 개최하고 종로 방향으로 행진하고, 탄핵 반대 단체는 세종대로 일대(세종교차로~대한문)에서 집회를 진행한다. 여의도권에서도 의사당대로에서 탄핵 반대 단체의 대규모 집회와 행진이 예정돼 있다. 경찰은 교통 혼잡에 대비해 가변차로를 운영하고, 220여명의 교통경찰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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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 외교문서 보니…"민감국가는 한미 장애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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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일반인 전과 조회' 이정섭 검사 불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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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여론조사 결과 왜곡' 정봉주 1심서 벌금 3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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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이재명 선거법 2심 무죄에 상고…"대법서 시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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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생산 100만대 시대 연 현대차…정의선 "여기서 미래 열겠다"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는 혁신적 제조 역량 이상의 더 중요한 가치를 의미합니다. 우리는 바로 이곳에서 그 미래를 함께 열어나갈 것입니다." 단상에 오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유창한 영어 환영사에 파란색 작업복을 맞춰 입은 '푸른 눈' 직원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 한 곳인 미국에서 연간 100만대 생산 체제를 완성했다. 조지아주에 연 30만대 생산이 가능한 HMGMA를 준공하면서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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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모든 수입차에 25% 관세"… 비상 걸린 韓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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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측 영풍 주식 장외매수…다시 상호주 관계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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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이미 전량 매진”…하이닉스, AI 반도체 1위 굳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