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노후·침수 등 열악한 주거 환경에 놓인 주거취약 가구를 위해 '희망의 집수리'에 나선다. 시는 7월 한달간 주거취약가구에 최대 250만원의 집수리 비용을 지원하는 '희망의 집수리' 하반기 사업에 참여할 350가구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기준중위소득 60% 이하의 자가 또는 임차가구다. 이 중 반지하에 거주하거나 자치구에서 긴급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가구 등은 우선 선정된다. 신청은 동주민센터를 통해 하면 된다. 자가일 경우 현재 해당 주택에 거주 중이어야 하며, 기준중위소득 48% 이하인 가구는 수선...
"20년 전 가족들과 청계천에 놀러왔던 기억이 나요. 그땐 좀 지저분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물도 맑고 훨씬 좋아졌어요."햇살이 따갑게 내리쬐던 지난 13일 서울 종각역 인근 청계천. 물가에서 직장 동료들과 발장구를 치던 직장인 한예슬 씨는 "이 주변은 전부 상업지구인데 중심에 천계천이 있으니, 일하다가도 잠시 힐링할 수 있어서 좋다"며 미소 지었다.서울 도심 한가운데를 흐르는 청계천은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쉼터였다. 발을 담그며 졸졸 흐르는 물소리에 귀 기울이는 이들, 돗자리에 앉아 여유를 즐...
좁고 낣은 청사와 흩어진 행정공간으로 불편을 겪어온 서울 영등포구가 통합 신청사 건립에 본격 착수했다. 구는 통합 신청사 건립을 위한 국제 설계공모를 한다고 27일 밝혔다. 현 구청사는 1976년에 지어진 건물로 공간이 협소하고 시설이 노후한 상태다. 별관, 보건소, 구의회 등이 분산돼 있어 구민 불편도 커 통합 신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꾸준이 제기됐다. 이에 구는 민선 8기 들어 3년 만에 신청사 기금 1000억원을 확보하고, 통합 신청사 건립 계획을 마련했다. 신청사는 현 청사 바로 옆 당산근린공원 남측과 주차문화과 청사 부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