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식산봉에는 탄소 먹는, 노란 무궁화(황근)가 있다. 꽃도 노랗게 핀다. 식산봉은 제주도 선조들의 지혜와 사랑 이야기가 있는 곳이다. 지금은 올레길 코스로 많은 관광객에게 사랑받고 있다. 특히 식산봉 수변에서 바라 본 성산일출봉은 또 다른 경관을 선사한다. 식산봉은 제주 선조들이 오름에 낟가리를 덮어 왜구의 눈에 많은 군사들이 먹을 군량미처럼 보이게 했다는 데서 나온 이름이라고 전해진다. 풍수지리로는 '옥녀산발형'이라 하는데, 옥녀와 부 씨 총각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전해진다. 오조리에는 그 설화의 배..
제주'풋귤'의 계절이 돌아왔다. 덥고 습한 날씨로 지친 몸에 활력을 주는 천연 건강식품으로 최고라고 자랑하는 행사가 다음달에 열린다. (사)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위원장 고문삼)는 오는 8월 16일 오전 10시부터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2025 풋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풋귤은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 C,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해 면역력 증진과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풋귤 과육에 포함된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완숙귤에 비해 32배나 높아 여름철 천연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4·3기록물이 유네스코 기록물 유산으로 등재됐다. 이제는 그 누구도 작별할 수 없다. 오로지 평화의 섬 제주와 세계평화만을 지킬 뿐이다. 제주 4·3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기념식과 평화음악회가 지난 18일 제주탑동해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특히 행사에서 제주 4·3이 인류 보편의 인권과 평화의 기록으로 남은 세계사에 자리매김 했음을 선언했다.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제주도교육청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함께 지킨 진실, 함께 만든 세계의 기록, 함께 여는 평화의 미래'를 구호로 마련됐다. 비가 오는 궂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