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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한미 외교장관 회담...미국 관세 재인상 ‘압박’ 해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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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용재 기자

승인 : 2026. 02. 03. 09:15

조현 장관, 현지시간 3일 오후 루비오 장관과 회담
외교부 “조인트팩트시트 이행 가속화 위한 협의”
토론회 참석한 조현 외교부 장관<YONHAP NO-5656>
조현 외교부 장관이 2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핵심광물 장관급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는 가운데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의 양자회담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회담이 미국의 관세 재인상 압박을 해소할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에 앞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미국을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을 만났지만 뚜렷한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외교부는 조 장관이 핵심광물 장관급회의에 앞서 3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에서 루비오 장관을 만나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한미 정상회담 조인트팩트시트(공동설명자료) 발표 이후 양 장관이 처음 만나는 것으로 공동설명자료 후속 조치 이행 가속화를 위한 방안 등 양국 간 현안에 대해 포괄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SNS를 통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지난해 한미 합의에 따라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대미투자특별법이 국회에서 신속하게 처리되지 않음에 따른 불만 표시인 것으로 해석됐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2일 신년기자간담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급작스런 관세 압박에 대해 "협상 합의를 신속하게 진행하지 않는다는 미국 정부와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한 불만, 또는 신속한 진행에 대한 요청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앞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SNS 메시지 직후 미국으로 급파돼 지난달 29일과 30일 두차례에 걸쳐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회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한국 정부가 관세협정 이행을 안 하거나 지연할 의도는 없음을 러트닉 장관에게 설명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미측과 협의를 마친 뒤 귀국길에서 "불필요한 오해는 해소됐고 상호 이해가 깊어졌다"면서도 "관세 인상 조치는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목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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