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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헌법재판관 임기 연장 추진에…尹측 "반민주적 악행"
윤석열 대통령 측이 더불어민주당의 헌법재판관 임기 연장 헌법재판소(헌재)법 개정 추진과 관련해 "다수의 힘을 앞세워 신속하고 절대적인 방식으로 만능의 권력을 휘두르는 것이야말로, 법률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법의 공정한 집행까지 가로막는 반민주적 악행"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31일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 윤갑근 변호사는 '다수의 폭정으로 헌법마저 유린하는 것이 진짜 내란'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에서 "민주주의의 가장 큰 위협은 '다수의 폭정(tyranny of the majority)'"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변호사는 "오랫동안 민주주의를 연구한 많은 학자들이 경고했던 다수의 폭정이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헌법 제112조는 헌법재판관의 임기를 6년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거대 야당은 헌재법을 개정해 임기가 만료된 헌법재판관의 임기를 6개월 연장하려 하고 있어 헌법을 짓밟는 명백히 위헌적인 법률임에도 압도적 의석으로 이를 강행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거대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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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재개 첫날, 코스피 2500선 붕괴…외인 매도 폭탄
공매도 재개 첫 날 코스피 지수가 2500선이 붕괴됐다. 외국인의 3098억원 순매도세가 장을 끌어내리고 있다. 공매도가 17개월 만에 재개된 첫날인 31일 오전 9시 3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32포인트(2.51%) 내린 249366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 지수도 16.66포인트(2.4%) 떨어진 677.1에서 거래되고 있다. 2023년 11월 5일 금융위원회의 결정으로 전면 금지됐던 공매도는 약 1년 5개월 만에 다시 허용됐다. 동시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월 2일 상호관세 부과를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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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5% "한덕수 권한대행, 재탄핵 추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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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눈치보기?…'강진' 미얀마, 대만 구조대 파견 거절
지난 28일(현지시간)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으로 초토화 된 미얀마가 대만의 구조대 파견을 사실상 거절했다. 군부 쿠데타 이후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고 있는 중국을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 31일(현지시간) 본지 취재에 따르면 미얀마 군사정권은 이번 미얀마 강진 피해 수습을 위한 대만의 구조대 파견을 사실상 거절했다. 대만은 지난 28일 미얀마 강진 발생 이후 즉시 의사·간호사·구조 기술자 등을 포함한 126명의 구조인력, 구조견 6마리와 구조 작업에 필요한 장비·물자 등 15톤을 꾸려 미얀마와 태국에 구조대 파견을 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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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車 관세, 핵심 지지층인 서민층에 타격 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입 자동차 25% 관세 부과 방침이 그의 정치적 지지 기반인 서민층 자동차 소비자들에게 가장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저가 신차 대부분이 해외에서 생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신차 가격은 현재 평균 5만 달러에 육박한다. 서민층의 수요가 높은 3만 달러 이하 차량은 이미 드문 상황이다. 로이터가 두 자동차 조사기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평균 판매가격이 3만 달러 이하인 차량은 단 16종에 불과했다. 그중 미국에서 조립되는 차량은 도요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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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증가…건설업 7개월만 반등
지난달 생산과 소비, 투자가 전월 대비 일제히 증가했다. 1월에는 모두 감소했지만 한 달 만에 반등한 것이다. 조업일수 등의 영향으로 지수가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달보다 0.6% 증가했다. 전산업생산은 작년 12월 1.8% 늘어난 뒤 1월 3.0% 줄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증가했다. 전자부품 등 제조업(0.8%)의 증가로 광공업 생산이 전달보다 1.0% 늘었다. 서비스 소비를 보여주는 서비스업은 전달보다 0.5% 증가했다. 건설업 생산도 1.5% 늘며 7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재화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 지수는 내구재 등 판매가 늘면서 전달보다 1.5% 늘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자동차 등 운송장비에서 투자가 늘면서 전달보다 18.7% 증가했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1포인트(p) 상승했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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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난 트럼프 "러, 휴전 합의 안하면 원유 25% 추가 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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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BTS 진에 '기습 입맞춤' 日여성 수사 중지…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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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에도 "尹 탄핵기각" 광화문 채운 수백만 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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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가거도 해상서 어선·상선 충돌…선원 3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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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 아냐, 방법 있다"…트럼프, 3선 도전 가능성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헌법이 금지한 대통령 3선 도전 가능성이 농담이 아니라며 배제하지 않았다고 미국 NBC뉴스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뤄진 NBC '미트 더 프레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나는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이같이 말하고, 헌법에 명시된 세번째 임기 제한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사람이 내가 이 일(3선)을 하길 원한다"며 "나는 우리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하고, 현재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J.D. 밴스 부통령이 대선에 출마해 승리한 뒤에 대통령 역할을 자신에게 넘겨주는 시나리오에 대한 진행자 질문에 "그것도 한 방법"이라면서도 "다른 방법도 있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구체적 방법에 관해선 답변하지 않았다. 미국의 수정헌법 22조는 '누구도(No person) 대통령직에 두 번 이상(more than twice) 선출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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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허제 풀리자 고가 아파트 거래 증가…15억 초과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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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선거법 상고심 본격화…"5월 조기 선고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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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수소탱크 폭발 사고…피해 보상안 6년 만에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