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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보고서에는 AI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카카오의 노력이 구체적으로 소개됐다. 카카오는 지난해 AI 개발 및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식별하고 관리하기 위해 AI 리스크 관리 체계 '카카오 AI 세이프티 이니셔티브'를 수립하고, 관련 정책을 고도화해왔다.
또 카카오와 주요 계열사의 기술 윤리 활동을 담은 '2024 그룹 기술윤리 보고서'를 발간해 구체적인 활동과 정책을 투명하게 공개했다.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활동도 포함됐다. 카카오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공동서약과 중장기 주주환원정책 수립 등을 추진하며, 경영의 투명성과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고 있다. 계열사의 준법·신뢰경영을 지원하는 독립기구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를 운영 중이며, 각 계열사의 준법 시스템 개선과 교육을 통해 조직 전반의 준법 의식 확산을 지원하고 있다.
내부 제보 시스템도 함께 운영해 위반 사항에 대해 신속하고 공정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이 밖에도 대표이사와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 임원 윤리강령 제정 등 경영진의 책임성 강화를 위한 조치도 이어가고 있다.
기후위기 대응 측면에서는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를 중심으로 2040 넷제로 목표 달성을 위한 실천 노력을 담고 있다. 카카오는 제주 오피스와 판교 아지트에 이어 지난해 데이터센터 안산도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인증을 획득했다. 재생에너지 조달량도 전년 대비 2.7배 확대하며 친환경 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상생을 위한 활동도 상세히 담겼다.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단골'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약 2800명의 상인에게 교육과 톡채널 개설을 지원하고, 약 73만명의 고객을 신규로 확보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한 '2024년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을 수상했다.
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 위원장은 "앞으로도 책임 있는 실행과 충실한 정보 공개를 통해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