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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기후에너지부, 가급적 빠른 시일 내 방향 잡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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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기자

승인 : 2025. 06. 24. 11:29

AI 시대 대비 '모든 것 전기화' 강조
재생에너지·원자력 기반 재편 예고
4대강 보 해체 관련해선 "취수도 고려"
김성환 환경부 장관 출근길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24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첫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이정연 기자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24일 기후에너지부 출범과 관련 "대통령실과 국정기획위원회, 국회를 포함해 여러 관련 전문가들과 상의해서 지금 이 시기에 기후 에너지 문제를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식인지에 대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개편의 큰 방향을 잡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 후보자 첫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조직개편과 관련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후보자는 에너지 전환 구상에 대해 "(AI 시대를 대비해) 모든 것을 사실상 전기화 해야 한다"며 "움직이는 모든 것은 재생에너지와 원자력 기반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간이나 공공이나 관계없이 모두 다 발전 사업자이자 소비자가 돼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지역별로 약간의 편차들이 있을 수 있지만, 그 편차는 소위 에너지 고속도로의 전력망을 통해서 그 편차와 요금 체제를 통해서 조절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재생에너지 확대로 인한 전기료 인상 우려에 대해선 "실제로 크게 그것 때문에 요금이 오른다거나 이런 일은 별로 없을 것"이라며 "오히려 자꾸 그런 식으로 접근하는 게 대한민국의 에너지 체제를 전환하는 것을 가로막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일축했다.

김 후보자는 비에너지 부문의 환경 정책과 관련해 "각종 산불이나 홍수나 가뭄이나 이런 게 매우 심각하게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인류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고, 우리 대한민국도 마찬가지"라며 "기후변화에 대해 우리 국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4대강 보 해체와 같은 문제에 대해선 "깊이 있게 검토를 못 해 봤습니다만, 원칙적으로 보면 물은 흘러야지 물을 가두면 썩는다"면서도 "물은 당연히 흘러야 하지만 그 물이 해줘야 될 기능 중에 음용수나 공업용수, 농업용수를 또 취수해야 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잘 고려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또 "최근에는 ESS 개념의 양수 발전도 필요하기 때문에 그게 적절하게 고려돼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 잘 살펴서 필요한 것은 유지하고 좀 과잉으로 계획되어 있는 것은 좀 바로잡아야 되지 않겠나 싶다"고 덧붙였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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