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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드디어 첫 승…김선영-정영석, 미국에 값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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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6. 02. 08. 08:25

5연패 끝 1승, 준결승행은 쉽지 않아
정영석의 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국가대표 정영석이 지난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이탈리아와의 라운드로빈 경기에서 투구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선봉에 나선 한국 컬링이 첫 승을 신고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컬링 믹스더블의 김선영(강릉시청)-정영석(강원도청) 조는 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6차전에서 미국에 6-5로 승리했다. 연장 엔드 끝에 코리 티시-코리 드롭킨 조를 누른 김선영-정영석은 5연패 끝에 값진 1승을 거뒀다.

한국 믹스더블 팀이 올림픽 무대에 나선 것은 2018년 평창 장혜지-이기정 이후 8년 만이다. 퀄리피케이션 이벤트 플레이오프를 통해 이번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던 김선영-정영석은 2023년 강릉 세계선수권 우승팀인 미국을 누르고 자존심을 살렸다.

경기 초반 흐름은 한국이 가져갔다. 1, 2엔드에서 연속 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했고, 이후에도 근소한 리드를 유지했다. 7엔드에서는 상대 파워플레이 상황을 막아내고 1점을 스틸해 5-2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8엔드에 3점을 허용하며 승부가 연장으로 이어졌다.

한국은 위기 속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후공으로 시작한 연장 엔드에서 정영석의 네 번째 투구가 중앙의 상대 스톤을 밀어내며 유리한 구도를 만들었고, 김선영의 마지막 샷이 버튼 근처에 정확히 멈추며 결승점을 완성했다.

값진 승리였지만 4강 진출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믹스더블은 10개 팀이 라운드로빈을 치른 뒤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오르는 방식이다. 영국이 7연승으로 일찌감치 준결승행을 확정했고, 이미 4승 이상을 올린 팀도 세 팀이다. 한국은 1승 5패로 체코와 함께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김선영-정영석 조는 한국시간 8일 오후 6시 5분, 9일 오전 3시 5분, 오후 6시 5분에 에스토니아, 캐나다, 노르웨이와 각각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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