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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에서는 7일(현지시간) 폭풍 '마르타'의 영향으로 홍수 피해 지역에서 활동하던 자원봉사자 1명이 숨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최근 연속된 폭풍으로 포르투갈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늘었다.
당국은 전국에 구조 인력 2만여명을 투입했지만, 연이은 폭우로 피해 확산을 막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르투갈은 지난달 말과 이달 초에도 폭풍 '크리스틴'과 '레오나르도'의 영향으로 각각 5명과 1명이 숨지는 등 연속 피해를 입었다.
이번 마르타까지 더해지며 산사태와 정전 피해가 전국 곳곳에서 발생했고, 수만명이 전력 공급 중단을 겪었다.
폭풍의 여파는 정치 일정에도 영향을 미쳤다. 포르투갈 지방자치단체 3곳은 악천후로 인해 8일 예정됐던 대선 결선 투표를 일주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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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달루시아 코르도바의 대표적 관광지인 로마 다리는 안전 우려로 전면 폐쇄됐고,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소속 세비야FC는 예정됐던 홈 경기를 연기했다.
당국은 남부 안달루시아와 북서부 지역에 홍수 경보 2단계인 '오렌지 경보'를 발령했다. 안달루시아 주지사 후안 마누엘 모레노는 "이처럼 지속적인 폭풍은 전례가 없다"며 도로 수십 곳이 통제되고 철도 운행이 대거 중단됐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6일 폭풍 레오나르도가 이베리아 반도를 관통했다며 "이미 물을 머금어 포화 상태가 된 지반이 더 이상의 비를 견디지 못해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발렌시아 대학의 지질학 교수 나훔 멘데스-차사라는 "그라살레마 산맥은 대량의 물을 흡수하면 녹아내리는 투과성 암석으로 구성되어 있어 구조적 붕괴가 일어날 수 있다"며, "내부 구멍이 넓어지면서 결국 지반 침하를 일으켜 그 위의 집이나 도로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