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무역협상 난항에 25% 상호관세율 통보 유지 가능성 시사
"인도와 무역합의 매우 근접"...영 베트남 인도네시아 이어 4번째 타결 가능성
|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 백악관 오벌 오피스(집무실)에서 살만 빈 하마드 알칼리파 바레인 총리(왕세자)와 회담하는 자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는 그들(일본)과 협상하고 있지만 내 생각에 아마도 일본과는 서한대로 갈 것 같다"고 답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에게 보낸 서한에서 25%의 상호관세율을 통보했는데, 그 이후에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어 8월 1일부터 일본산 상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이시바 내각은 오는 20일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일본 농산물 시장 전면 개방 등 트럼프 행정부의 요구를 그대로 수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한국을 포함한 몇몇 국가들이 무역을 개방할 의지가 있음을 시사했으나, 일본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
트럼프 대통령은 4월 2일 57개 경제주체(56개국·지역+유럽연합<EU>) 별 상호관세 발표 때 인도에 대해 26%의 상호관세율을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