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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일본에 25% 관세 부과 가능성 커...인도와 곧 무역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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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5. 07. 17. 05:13

트럼프 "일본 관세, 서한대로 갈 것 같아"
일본과 무역협상 난항에 25% 상호관세율 통보 유지 가능성 시사
"인도와 무역합의 매우 근접"...영 베트남 인도네시아 이어 4번째 타결 가능성
USA BAHRAIN DIPLOMACY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살만 빈 하마드 알칼리파 바레인 총리(왕세자)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회담하고 있다./EPA·연합
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일본에 대해 예정대로 오는 8월 1일부터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크고, 인도와는 조만간 무역협상을 타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 백악관 오벌 오피스(집무실)에서 살만 빈 하마드 알칼리파 바레인 총리(왕세자)와 회담하는 자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는 그들(일본)과 협상하고 있지만 내 생각에 아마도 일본과는 서한대로 갈 것 같다"고 답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에게 보낸 서한에서 25%의 상호관세율을 통보했는데, 그 이후에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어 8월 1일부터 일본산 상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이시바 내각은 오는 20일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일본 농산물 시장 전면 개방 등 트럼프 행정부의 요구를 그대로 수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한국을 포함한 몇몇 국가들이 무역을 개방할 의지가 있음을 시사했으나, 일본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관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 2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57개 경제주체(56개국·지역+유럽연합<EU>) 별 상호관세율이 적힌 차트를 들어 보이고 있다./AP·연합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인도와의 무역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며 며영국·베트남·인도네시아에 이어 인도와의 네번째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 2일 57개 경제주체(56개국·지역+유럽연합<EU>) 별 상호관세 발표 때 인도에 대해 26%의 상호관세율을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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