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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디지털 수출개척단 활동 개시…“신흥시장 개척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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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5. 06. 11. 16:13

자카르타서 한-아세안 동반관계 구축 행사 개최
아세안과 AI·디지털 협력 중요성 공감대 확인
한-아세안 디지털 비즈니스 파트너십_사진1
한-아세안 디지털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 현장./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친 민관 디지털 수출개척단이 인도네시아에서 첫 활동을 개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국내 인공지능(AI)·디지털 혁신기업의 아세안 진출 지원을 위한 민관합동 디지털 수출개척 활동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디지털 혁신기업 30개 사가 참여하는 수출개척단은 '정부 간 협력'과 '민간 비즈니스 활동'을 결합해 수출 활로 개척 활동을 전개한다.

수출개척단은 첫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10일 정부 대표인 정창림 과기부 국립전파연구원장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박윤규 원장은 아세안 사무국 삿빈더 싱 경제사무차장과 면담을 가졌다. 면담에서는 한-아세안 간 협력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통해 AI·디지털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민간 교류를 확대해 공동 발전을 도모하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서 과기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양국 디지털 기업 간 동반관계 구축을 위한 '한-아세안 디지털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국내 유망 기업 30곳이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현지 주요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상담회를 진행했다. 현장에는 아세안 사무국, 인도네시아 디지털통신부 등 국제기구 및 정부 관계자와 약 70여 개 사의 기업인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총 35건의 수출 계약 및 업무협약이 체결됐으며, 약 2억 6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도 거뒀다.

참여기업 중 트립비토즈는 동남아시아 최대 호텔 체인사에 온라인 여행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4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또 엑스로그는 인도네시아 무점포 은행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계약과 아라소프트의 인도네시아 정부 대상 전자책 플랫폼 활용 계약을 맺었다.

행사 이후에는 인도네시아에 주재 중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분야 거점 센터장들과 간담회를 진행, 각 센터에서 추진 중인 사업 현황과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수출개척단의 수석대표인 정창림 과기부 국립전파연구원장은 "인도네시아에서의 민관 합동 디지털 수출개척단 활동을 통해 우리 AI·디지털 혁신기업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과 수출 확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ICT 기업들의 해외 신흥시장 개척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이러한 활동이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출개척단 활동 이튿날인 11일에는 참여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어 해외진출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정부에 대한 건의사항을 청취한다. 이후 베트남 호치민으로 이동해 수출개척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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