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에 나서지 않은 스트라이커’… 브라질의 전설적 사기꾼, 카를로스 카이저
아시아투데이 전형찬 선임 기자 = 브라질에는 펠레도, 지코도, 호나우두도 있다. 그리고 그들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전설이 된 또 한 명의 이름이 있다. 카를로스 엔히크 하포조(Carlos Henrique Raposo), 흔히 '카를로스 카이저'로 불리는 이 사나이는, 약 20년에 가까운 선수 경력 동안 수많은 프로팀과 계약하고도 정식 경기에는 거의 출전하지 않은, 독특한 이력을 가진 인물이다. 그는 스스로를 "축구선수로 존재하고 싶었지만, 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