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의 일회용 종이 승차권이 키링으로 부활했다. '향수를 불러일으킨다'는 호평 속에 지난 21일 출시 하자마자 품절 사태를 빚었다.
철도 관련 굿즈를 판매하는 레일플래닛이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마그네틱 승차권 아크릴 키링'을 출시했다.
마그네틱 승차권은 1986년 도입돼 2009년 1회용 교통카드가 나와 대체되기 전까지 서울지하철의 일회용 종이 승차권으로 사용됐다.
이 제품은 당시 일회용 승차권의 색상과 디자인, 로고 등을 전, 후면에 그대로 재현했다. 이번에 나온 아크릴 키링에는 앞면에 '어른용', '700원', 하단에는 '보통권'이라고 적혀있다. 판매가는 6000원이다. 청록색은 서울도시철도, 노란색은 서울지하철에서 나왔던 색상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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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플래닛
현재 품절 상태로, 홈페이지에는 '상품의 재고가 부족하여 구매할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나와있다. 레일플래닛 측은 "주문량이 많아 다음주 이후 순차 배공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누리꾼을은 "매표소가서 표를 슉 하고 밀어넣던 게 생각난다", "어른용이 700원이라니 까마득한 시절이다", "벌써 품절이라니" 등의 반응을 남겼다.
'레일플래닛' 홈페이지에는 승차권 키링 외에도 무궁화호, 새마을호 행선판 키링, 역명판 키링, ITX 종이모형 전개도 등 철도 관련 굿즈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