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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째 집중호우, 7000명 대피하고 전국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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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훈 기자

승인 : 2025. 07. 19. 09:33

침수피해 복구 구슬땀
지난 18일 폭우로 침수 피해를 본 대구 북구 노곡동 한 가정집에서 주민과 공무원들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가 나흘째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피해 규모가 불어나고 있다.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까지 기준 인명피해는 사망 4명, 실종 2명으로 전날 집계와 동일하다. 사망자는 경기 오산 1명, 충남 서산 2명, 충남 당진 1명이다. 실종자 2명은 광주 북구에 나왔다.

시설 피해는 계속 늘어 도로 침수 388건, 토사유실 133건, 하천시설 붕괴 57건 등 공공시설 피해가 729건 접수됐다. 건축물 침수 64건, 농경지 침수 59건 등 사유시설 피해도 1014건 나왔다.

침수 우려로 일시 대피한 주민은 모두 7029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한 주민은 2816명이다.

이번 집중호우로 경부일반선(서울∼부산), 호남일반선(대전∼목포), 장항선(천안∼익산) 등 7개 열차 노선의 운행이 중지됐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서울과 인천, 광주, 울산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호우경보·주의보가 발령됐다.

집중호우가 시작된 지난 16일 자정부터 19일 오전 5시까지 지역별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543.6㎜로 가장 많았다. 경남 산청 516.5㎜, 광주 473.5㎜, 전남 나주 469.0㎜ 등에도 많은 비가 내렸다.
정민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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