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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본회의 데드라인 ‘7월 3일’…추경 단독처리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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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 김영경 인턴 기자

승인 : 2025. 06. 30. 10:12

법사위 재협상 불가 입장 고수…“합의된 원구성 깰 수 없어”
“추경, 7월 3일까지 반드시 처리…휴가철 소비쿠폰 위해 시급”
당선 인사하는 한병도 예결위원장<YONHAP NO-4123>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예결위원장으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
아시아투데이 이한솔 기자·김영경 인턴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내달 3일을 국회 본회의의 사실상 '데드라인'으로 못 박고, 그 안에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병도 예결위원장(민주당)은 30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민생 경제는 타이밍"이라며 "오늘 바로 추경안 정책 질의를 시작하고, 차질 없이 임시회 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경안을 내달 3일에 처리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질의 시간이 너무 짧다고 한다. 3일까지 추진을 해야 하는데, 시간을 벌겠다는 전략"이라며 "법사위원장을 야당에 줘야 한다고 하는데, 이미 전반기에 합의가 다 된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야당은 총리 인준, 상임위원장 선출, 모든 부분에서 시간을 끌고 있다"며 "법사위원장을 다시 가져오려는 건 단지 정쟁화의 의지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초기 정부 구성에 야당도 전향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본회의를) 야당이 끝내 반대한다면 저희는 7월 3일을 데드라인으로 보고 추경안과 같이 처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문 수석은 "7월 3일까지는 추경안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경제는 타이밍이다. 추경안 집행도 타이밍을 맞춰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소비쿠폰과 관련해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속도감 있게 진행하면 7월 내 집행될 것"이라며 "휴가철에 맞출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과는 정치적 의제를 가지고 소통이 어렵다"며 "정치를 바라보는 눈이 아직도 국민 일반 눈높이와 다르다는 걸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년간 힘들게 살아온 국민에게 선물을 드려야 할 시기인데, 야당은 법사위·예결위 같은 선물을 자신들에게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수석은 추경안 심사 시간이 부족하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해서 꼼꼼한 심사가 불가능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며 "최대한 꼼꼼하게 심의하고 7월 3일 통과시키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문 수석은 방송3법 처리 계획에 대해서는 "방송3법은 정책위와 협의하고 있다"며 "민생 법안 우선순위를 정리하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한솔 기자
김영경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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