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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李 김경수 위촉에 “‘러브버그’처럼 전과자끼리 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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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06. 30. 09:33

나경원, 나흘째 김민석 지명 철회·법사위 반환 농성
"李, 김민석은 '보은인사'…형 촛불행동에 대한 보은"
질의하는 안철수 의원<YONHAP NO-3061>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남중 통일부 차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연합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이재명 대통령이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한 것을 겨냥해 "이미지 세탁"이라며 "'러브버그'처럼 전과자는 전과자끼리 붙나 보다"라고 직격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여론조작 전과자 김 전 지사가 장관급인 '지방시대위원장'에 위촉됐다"며 "여론조작의 달인이 다시 공직의 길을 걷는 이 현실, 참담하고 치욕스럽기까지 하다"고 이같이 비판했다.

안 의원은 "국민을 속인 대가로 실형까지 살았던 인물이 다시 공직에 복귀한 것은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며 "그의 임명은 다음 행안부장관, 혹은 차기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이미지 세탁'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경수만이 아니다. 총리를 비롯한 이재명 정부의 인사는 그야말로 역대급이다"라며 "그 대통령에 그 참모들이라는 말, 지금처럼 절실하게 와닿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총리인사 철회·법사위원장 반환' 농성하는 나...<YONHAP NO-2432>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가운데)과 서명옥, 강선영 의원이 29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와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 반환을 촉구하는 농성 중 SNS를 이용한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다. /연합
한편 나흘째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와 법제사법위원장직 반환을 촉구하는 규탄 농성에 돌입한 나경원 의원은 "김 후보자의 범죄가 드러나도 보은인사"라며 "김 후보자의 형 김민웅 씨의 촛불행동이 대선에서 해냈다는 것을 보은하고 싶어서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은 대놓고 폄훼하고 조롱하는데 두렵지 않다"며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움직이겠다. 여당이 되고 나서도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 모두 하겠다는데 대한민국 모든 권력이 '이재명 1인'으로 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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