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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고용연장은 국가적 과제…세대 간 상생하는 시스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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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 황보현 인턴 기자

승인 : 2025. 06. 30. 16:12

발언하는 송언석 원내대표<YONHAP NO-3235>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합리적 고용연장제도 마련을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합리적 고용연장제도 마련을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고용연장제도의 사회적 파급력을 언급하며 합리적 해법을 통한 세대 상생형 고용 시스템의 정착을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해당 정책토론회 축사에서 "고용연장 문제는 단순히 나이를 늘려 정년을 연장한다는 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많은 국민이 이미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이 2024년 '초고령 사회'로 진입했다며 "경제활동인구 감소와 가시화되고, 은퇴 이후 소득 공백 문제는 일부 세대의 고민이 아닌, 국가 전체가 풀어야 할 중차대한 과제로 당면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고용연장제도는 단순한 정년 연장을 넘어 고령 인구의 삶의 질, 숙련 인력 활용, 세대 간 고용 균형, 산업 구조 등 여러 축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러한 제도를 설계함에 있어 청년 일자리와의 관계, 노동시장 이중구조 고착화, 기업의 부담 등 현실적 과제도 함께 고려되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정부, 기업, 노동계, 학계가 함께 참여하는 이번 자리는 그 모든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조화로운 해법을 모색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고령 근로자에게 안전한 환경 속에서 오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청년에게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고용 환경을 보장하는 세대 상생형 고용 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도록 정책적, 제도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날 토론회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 출신인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열렸다. 추경호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권기섭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그 외 학계 전문가와 노동 실무자들이 참석해 저출생·초고령화 국면에서 노사·세대를 아우르는 합리적 고용연장제도 마련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박영훈 기자
황보현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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