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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위믹스 재단에 따르면 시가총액 기준 세계 2위 스테이블코인 USDC를 위믹스3.0 메인넷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위믹스 관계자는 "최근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결제 수단으로 부상하고 블록체인 기반 결제망이 확산하고 있다"며 스테이블코인 도입 이유를 밝혔다.
스테이블코인이란 달러 등 기존 법정화폐 또는 가상자산을 담보로 하거나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안정성을 보장하는 가상자산이다. 대부분 미국 달러와 1:1로 연동되며 미국 달러 예금, 단기 미국 국채, 현금성 자산 등으로 지원된다는 특징이 있다.
또 변동성이 낮고 일반적인 송금 방식보다 60%가량 저렴하게 송금할 수 있다. 이에 최근 무역 대금 결제나 국제 송금에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실제로 미국 정부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향후 더욱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자신의 SNS에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약 3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위믹스 재단의 USDC.e는 USDC 발행사 써클과 크로스체인 기술 기업 체인링크가 협력해 개발했으며 써클의 브릿지 USDC 표준과 체인링크의 상호운용성 프로토콜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USDC.e는 '소각 후 발행' 방식으로 운영된다. USDC를 위믹스3.0으로 브릿지 전송하면 이더리움 네트워크 상의 USDC가 소각되고 동일한 수량의 USDC.e가 위믹스3.0 메인넷에서 새롭게 발행되느 ㄴ것이다.
위믹스 재단은 이번주 '위믹스달러 모듈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으로, 이용자들은 위믹스달러를 USDC.e로 1:1 교환할 수 있다. 관계자는 "하루 최대 3회, 총 1만 위믹스달러까지 교환 가능하며 USDC.e는 USDC로 전환해 온체인에서 활용하거나 중앙화거래소로 전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석환 위믹스 PTE LTD. 대표는 "블록체인 산업 글로벌 리더인 써클, 체인링크와 협업해 USDC.e를 위믹스3.0에 배포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 기반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