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지역 농업 관련 시설 사전점검 강조
10월까지 관계기관과 '24시간 공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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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농촌진흥청·산림청·한국농어촌공사·농협중앙회 등 유관기관 및 17개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과 '장마 대비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진행하고 이같이 말했다.
특히 지난해 침수 피해를 입은 시설원예·스마트팜 단지는 재해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점검 및 배수로 정비 등을 실시할 수 있도록 주문했다. 또 산불 피해지역 등 산사태 피해 우려지역은 토사유출 방지 대책과 주민대피 체계를 철저히 점검하도록 지시했다.
농식품부와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는 이날부터 장맛비가 시작된다. 북태평양 고기압 확장으로 정체전선이 북상해 장마가 평년보다 일주일 빨라졌다. 오는 14일까지 제주에는 50~100㎜, 남부지방은 20~80㎜ 등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본격적인 장마는 오는 19일 이후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올해 10월15일까지 여름철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중심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지자체, 농진청, 농협 등 대난대응기간과 24시간 공조체계를 유지하며 상황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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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저수지는 국민 안전과 재산 피해에 직결되는 중요한 시설이므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사전 방류하고, 예찰활동을 강화해 위험상황이 발생하면 선제적으로 주민대피 등 조치를 취해 달라"고 했다.
이어 "지자체, 농촌진흥기관, 농어촌공사, 농협 등 간부진을 중심으로 장마철 대비 현장점검을 적극 추진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 3월부터 관계기관과 저수지, 배수장, 과수원 등 약 2만7000개소 및 배수로 약 4129㎞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했다. 배수장 부품교체, 배수로 준설, 농경지 주변 정비 등 미흡한 부분도 보완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