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 출시…1.5만대 팔려
롱레인지 모델 80%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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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업계에 따르면 EV3는 지난 1월 429대, 2월 2027대 등 누적 2686대가 팔려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2위는 테슬라 모델 Y(2040대)였다. 이어 아이오닉 5, 캐스퍼 EV 등 순이었다.
EV3는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국내에서 누적 1만5537대가 판매됐다.
가장 많이 팔린 트림은 롱레인지 모델로 전체 판매량 중 80% 이상을 차지했는데, 전기차 구매 시 주행거리가 긴 모델을 선호하는 경향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올해 1∼2월에도 '롱레인지 어스' 트림이 1000대 이상 판매되며 전체 판매량의 40%가량을 차지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EV3는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전 연령층에서 고르게 인기를 얻었다.
올해 1∼2월 누적 판매량에서 40대 구매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30%로 가장 큰 비중이었고, 이어 30대(24%), 50대(19%), 20대(16%), 60대 이상(10%)의 순이었다.
특히 기존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이 약했던 20∼30대의 구매 비중이 40%로 높았다는 점이 특징적인데, EV3의 합리적 가격과 실용성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V3는 세제 혜택과 보조금 반영 시 30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또 아이페달 3.0, 스마트 회생 시스템 3.0, 차세대 열관리 시스템 등이 차급에 비해 고사양 기술이 대거 탑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