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평점 3~4대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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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알크마르의 AFAS 경기장에서 벌어진 2024-2025 UEL 16강 AZ 알크마르와 원정 1차전에 선발 왼쪽 공격수로 나와 72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토트넘의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18분 루카스 베리발의 자책골을 끝까지 만회하지 못한 채 무너졌다. 이로써 토트넘은 8강 진출을 위해 13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르는 홈 2차전을 반드시 크게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토트넘은 2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8강에 오를 수 있다.
토트넘은 이번 대회 리그 페이즈 4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한 뒤 플레이오프를 거친 19위 알크마르와 대진이 확정됐다. 앞서 토트넘은 지난해 10월 리그 페이즈에서 알크마르를 1-0으로 꺾은 바 있어 무난한 8강 진출이 예상됐지만 재대결에서는 일단 한방을 먼저 얻어맞았다. UEL은 토트넘이 17년 무관을 풀 이번 시즌 사실상의 마지막 무대여서 중요하다.
손흥민은 전반 왼쪽 윙어, 후반에는 최전방 공격수로 자리를 옮겼지만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슈팅은 3회에 그쳤고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다급해진 토트넘은 후반 27분 손흥민을 빼고 도미닉 솔란케를 투입했지만 역시 성과는 없었다.
경기 후 축구통계전문 풋몹은 손흥민에게 팀 내 3번째로 낮은 평점 6.1을 줬다. 풋볼런던의 평점은 3에 불과했다. 이 매체는 이날 손흥민의 경기력에 대해 "왼쪽 윙어로서도 최전방 공격수로서도 경기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며 "한 차례 슈팅은 허공으로 날아갔다"고 혹평을 내렸다. 이브닝스탠더드에서 나온 손흥민의 평점도 4에 머무는 등 전체적으로 좋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