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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보급형에도 AI 확대…‘갤럭시 A07 5G’로 볼륨 시장 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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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6. 02. 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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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A07 5G./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까지 AI(인공지능) 기능을 확대하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볼륨 전략' 강화에 나섰다. 플래그십 중심의 기술 경쟁과 별개로 실제 출하량을 책임지는 A시리즈를 전면에 내세워 시장 저변을 넓히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07 5G'를 공개하고 AI 경험의 대중화를 본격화했다. 신제품에는 구글 제미나이(Gemini)와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기능이 탑재돼 측면 버튼을 통해 AI를 호출하고 다양한 앱을 넘나드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6000mAh 대용량 배터리, 6.7인치 120Hz 디스플레이, 최대 6세대 OS 업그레이드 지원 등 장기 사용성을 강조한 것도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프리미엄 모델에서 먼저 선보였던 AI 기능을 중저가 라인업까지 확장하면서 시장 저변을 확대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모델별 판매량 상위 10개 가운데 삼성은 갤럭시 A16 5G(4위), A06 4G(5위), A16 4G(7위) 등 A시리즈 모델을 대거 올렸다. 같은 기간 갤럭시 S25 울트라는 8위를 기록했다. 판매량 기준으로 보면 플래그십보다 A시리즈가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하며 실제 출하량을 견인하는 구조가 확인된다.

특히 A시리즈의 강세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구조 변화와도 맞물려 있다. 최근 시장은 고가 프리미엄과 가성비 중저가로 양극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신흥시장에서는 가격 대비 성능을 중시하는 소비자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다. 실제로 샤오미의 '레드미 14C 4G'가 중남미와 중동·아프리카 시장 수요를 기반으로 판매량 상위권을 유지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삼성은 이런 흐름에 맞춰 A시리즈에 AI 기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갤럭시 S 시리즈에서 먼저 선보인 생성형 AI 기능을 보급형 모델까지 확장함으로써 AI 경험의 확대를 모델에 관계없이 강화하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향후 삼성의 스마트폰 전략이 플래그십 S·Z 시리즈를 통한 브랜드 가치 유지와 A시리즈 중심의 출하량 확대라는 투트랙 구조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AI 기능이 전 라인업으로 확산되면서 중저가 시장에서도 제품 간 차별화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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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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