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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광복절특사 李지지율 하락 원인’ 지적에…“일시적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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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승인 : 2025. 08. 18. 16:42

부승찬 “국힘 전당대회·토론회 여파 쏠림현상, 조만간 회복될 것”
을지 국무회의 입장하는 이재명 대통령<YONHAP NO-2591>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을지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광복절 특사가 거론되는 것에 대해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선을 그었다.

부승찬 민주당 대변인은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민주당 의원에 대한 사면에 성난 민심이 대통령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지적에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부 대변인은 "(사면이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라고)단편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보여진다. 복합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라며 "조국·윤미향 사면이 변수가 돼서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특히 '호남지역 지지율 급락'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선 "분석이 필요하다고 본다"면서도 "국민의힘에서 전당대회, 토론회가 진행되면서 일정 부분 쏠림현상도 있다. 그래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이라 보고 있다. 조만간 회복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지난 11~14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함'이라고 평가한 응답자는 51.1%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 취임 후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잘못함'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4.5%로 전주 대비 6.3%p(포인트) 올랐다.

리얼미터는 지지율 하락 주요 원인으로 "광복절 특사 논란에 대한 실망감, 주식 양도세 논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동시 수감으로 인한 정치적 부담이 복합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민주당 강성 지지층 중심 정책이 중도층 이탈을 초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응답률은 5.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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