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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3.52포인트(1.10%) 오른 4만4458.6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2.31포인트(1.13%) 오른 6445.76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최조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도 296.50포인트(1.39%) 상승한 2만1681.90에 마감하며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발표된 7월 CPI는 6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 이는 전망치 2.8%를 밑도는 수치로 관세 여파로 인한 물가 충격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물가 상승세가 안정적이라는 신호에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도 높아졌다.
중국과 관세 휴전이 연장된 점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중국과의 '관세 휴전'을 90일 연장하는 행정명령서에 서명했다.
대형 기술주는 일제히 상승했다. 메타는 3.15% 올랐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 1.4%, 알파벳 1.25%, 애플 1.09%, 엔비디아는 0.55% 상승했다.
사퇴 압박을 받은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백악관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는 소식에 인텔의 주가는 5.46% 올랐다.
미국 은행 자산운용 그룹의 톰 헤인린 수석 투자 전략가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9월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 금리는 하락세, 기업 실적은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며 이는 주식 시장 전반에 매우 좋은 환경"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