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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5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이 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걱정하는 것에 비해 후보자가 나름 소상히 설명도 하고 보좌진들에게 소명하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며 예상보다 무난하게 진행되지 않았나 평가를 해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억들이 아주 정확하게 일치하지 않을 수 있고 부족해 보일 수 있다. 그런 사실을 말하는 태도가 더 중요하지 않았나 싶다"며 "(보좌진들에 대한)법적 검토 관련 부분은 상당 와전돼서 전달된 부분이 있다. 또 (법적 검토를)절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하더라. 법적검토를 했으면 이미 소장을 제출했어야 하는 것이지만 없다. 실무상 혼선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텔레그램 메시지로 강 후보자가 '현관 앞에 박스를 내놨으니 지역구 사무실 건물로 가져가 버리라'고 지시한 것에 대한 질문엔 "다시 확인을 해봐야겠다. 정확한 사실관계는 본인과 당사자만 알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강 후보자의 거짓말이 들통났으며 자진사퇴와 법적검토까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정재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같은 라디오에 출연해 청문회 자체를 두고 "침대청문회였다. 시간 끌기에 증인도 없었고 자료도 제출하지 않았다"며 "슬픈 표정만 짓고 적당히 사과하고 넘어가려는 깜깜이 청문회였다"고 평가했다.
강 후보자 관련해선 "오히려 거짓말만 들통이 난 것이다. 본인은 지시한 적 없다고 하지만 문자가 나오지 않았나. 사과로 넘어갈 문제가 아니고 심각한 법적검토가 돼야 한다"며 "MZ세대가 가장 혐오하는 것이 직장 내 갑질이다. 지명 철회는 낙마제로 목표에 부합하지 않으니 자진사퇴하는 것이 맞는다고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