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일 남성 결혼, 10년 전의 5분의 1"
"한국 경제력, 한류 문화로 한국 이주 증가"
"한국 1인당 GDP, 일본 추월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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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는 이같이 전하고, 반면 한국 여성과 일본 남성의 147건으로 10년 전의 5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고 알렸다.
저출산의 영향으로 한국인 혼인 건수는 10년 전 대비 30% 가까이 줄었지만, 국제결혼의 비중이 10% 안팎을 차지하고 있고, 이 가운데 외국인 노동자로 방한하는 베트남인·중국인과의 결혼이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기간(2019~2024년) 일본인과의 결혼이 13%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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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통해 한국 문화를 접할 기회가 많아지면서 상대도 쉽게 찾을 수 있게 됐고, 매칭 애플리케이션뿐만 아니라 온라인 게임에서도 한국인 상대를 만날 수 있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한·일 커플의 일상을 담은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이 넘쳐나고, 한·일 전용 결혼상담소가 등장, 역사 인식을 둘러싼 한·일 관계가 불안정해지기 쉽지만, 한·일 커플은 풀뿌리에서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겨울연가'가 2003년 일본에서 방영되면서 1차 한류 붐이 일어났을 때 주역이었던 40대 이상 여성들이 한국에 대한 호감을 갖게 돼 자녀와 손자들의 결혼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무엇보다 한국에 관심이 가진 여성들이 결혼을 위해 한국으로 이주하는 사례가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2010년 중반 이후부터 1인당 명목 국내총생산(GDP)에서 한국이 일본을 따라잡기 시작하다가 2022년부터 추월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