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부터 폭염특보 이어져…당분간 무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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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서울과 과천, 성남, 구리, 화성 등이다. 서울에서는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지난해보다 11일 늦은 기록이다. 부산 중부지역은 지난 27일부터 폭염주의보가 이어진 끝에 이날 오전 10시께 올해 첫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경기도 가평과 광주도 오후 12시를 기해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2일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령된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지난 주말부터 국내에서 폭염특보가 잇따라 발효·확대되고 있다. 지난 28일에는 경북과 경남, 대구 등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고, 이어 29일에는 전남과 전북, 제주도, 경북 내륙, 광주, 울산 등으로 특보가 확대됐다. 30일 오전에도 강원 동해안, 부산 중부, 창원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추가 발표가 이어졌다.
기상청은 "오후부터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경상권내륙에 소나기가 내리며 일시적으로 더위가 누그러질 수 있다"고 예보했다. 다만 오는 1일 비가 그치면서 높아진 습도에 강한 일사가 더해져 다시 기온이 오르며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