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지 이어 가족 연속 우승 기회
김주형은 5언더파로 무난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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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는 26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7370야드)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클래식(총상금 96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10개와 보기 1개 등으로 9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
이민우는 단독 선두로 나선 알드릭 포트기터와 케빈 로이에 1타 뒤진 공동 3위로 괘조의 출발을 보였다.
이민우는 이민지의 친동생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실력으로도 PGA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3월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에서 첫 우승한 이민우가 3개월 만에 시즌 2승을 기회를 잡았다.
이민우가 우승하면 지난주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승리한 누나 이민지에 이어 가족 경사가 연발하게 돼 흥미롭다.
페덱스컵 포인트가 절실한 김주형도 나름 선전했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로 5언더파 67타를 때렸다. 순위는 공동 26위로 우승권에는 5타 차다.
13번 홀(파4)에서 이글을 잡은 장타자 안병훈은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작성했다. 역시 4언더파를 친 김시우와 지난주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키건 브래들리(미국) 등이 나란히 공동 44위를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