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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KRWx는 시작일 뿐”…넥써쓰, 법정화폐 179종 명칭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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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권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5. 06. 26. 15:46

장현국 대표 X(구 트위터) 캡처
장현국 넥써쓰(NEXUS) 대표가 전 세계 법정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 179종의 명칭을 미리 확보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금융의 온체인 전환을 전제로 한 선제적 조치로, 향후 모든 화폐가 블록체인에서 토큰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전략적 준비다. 

장 대표는 26일 SNS를 통해 "결국 모든 법정화폐는 온체인 스테이블코인으로 토큰화될 것"이라며 "생존 여부와 관계없이 전세계 모든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ISO 4217(국제 표준 통화 코드)에 등록된 모든 통화를 기준으로 'OOOx' 형태의 이름을 선점하기 위해 179개의 토큰을 발행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아랍에미리트 디르함(AEDx)부터 짐바브웨 금화(ZWGx)까지 광범위한 통화가 포함된다.

넥써쓰는 앞서 시장 선점을 위해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운영하는 블록체인 BNB 체인에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KRWx'를 비롯해 미국 달러(USDx)·유로(EURx)·엔화(JPYx) 등 글로벌 스테이블코인을 등록하고, 국내에 상표권을 출원했다.

장현국 대표는 “이 중 얼마나 살아남을지는 알 수 없다”면서도 “정확한 미래를 예측하는 데 시간을 쓰기보다는, 탈중앙화된 디지털 세계를 준비하는 것이 더 낫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 만들겠다. 그게 내 방식”이라고 덧붙이며, 불확실성 속에서도 실행을 우선하는 태도를 강조했다.

한편, 크로쓰(CROSS)는 USD1 기반 공식 스왑풀이 팬케이크스왑(PancakeSwap, BNB 체인)에서 곧 종료될 예정임을 공지했다.

크로쓰의 스왑풀은 월드리버티파이(World Liberty Finance)가 발행한 미국 달러(USD)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USD1을 활용해 구성했고, $CROSS와 USD1 간 1:1 수량 교환 방식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휘권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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