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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사위, 美특수부대서 이란 공습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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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5. 06. 25. 13:56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통해 소식 전해
최태원 SK 회장 차녀 최민정 씨와 지난해 결혼식을 올린 케빈 리우 황씨(앞줄 가운데)이 미국 특수작전사령부에서 최근 이란 공습 등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케빈 리우 황 링크드인
최태원 SK그룹 회장 차녀인 최민정 씨 남편 케빈 리우 황 씨가 미국 중부 특수작전사령부(CSOJTF-C)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졌다. 황 씨는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의 이란 공습 작전에도 참여했다고 밝혔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황 씨는 전날 자신의 링크드인에 "중동 합동TF 본부 요원으로 파병되는 것이 우크라이나나 인도태평양 사령부(INDOPACOM)에서 근무하는 것보다 한가할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불과 6개월만에 이런 일이 벌어질 줄은 몰랐다"며 "아사드 정권이 무너지고, 후티 반군이 아군 공습에 항복하며 우리는 이스라엘과 이란 본토에 직접 공습했다"고 밝혔다.

황 씨는 중동에 있는 미국 중부특수작전사령부에서 복무하며 지난해 12월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 붕괴, 이달 예맨 후티 반군 축출 작전을 수행한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미국이 이란 핵 시설을 정밀 타격한 작전에도 참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CSOJTF-C는 중동 지역에서 특수작전을 통합 지휘하고 연합군(이스라엘·사우디 등)과의 특수작전과 테러 대응 등을 수행한다.

황 씨는 지난해 10월 민정 씨와 그랜드워커힐호텔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중국계 미국인이면서 미국 해병대 예비군 장교로 복무하면서 캘리포니아에서 소프트웨어 분야 스타트업을 창업하기도 했다.

황 씨는 작전 수행과 함께 "선발 확률 2% 미만의 소령 조기 진급에 성공했고, 공로훈장을 받는 등 개인적 성과도 있었다"며 "이란 미사일 공격을 피하던 와중에도 창업 프로젝트를 위해 55만달러 투자금을 유치했다"고도 전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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