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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HMM 부산으로 옮길 것…약속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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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 정수미 인턴 기자

승인 : 2025. 05. 27. 18:53

"부산, 해운산업 성장 거점으로 육성해야"
엄지손가락 치켜든 이재명 후보<YONHAP NO-5584>
이재명 대선 후보가 26일 경기 남양주시 평내호평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7일 "HMM을 부산으로 옮겨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부산 유세에서 HMM 본사의 부산 이전을 약속 드렸다"며 "이 약속은 지금도 유효하고, 앞으로도 지켜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4일 부산 유세에서 'HMM 부산 이전'을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이 후보의 공식 홈페이지에 발표된 부산지역 공약에는 'HMM 부산 이전'이 빠져있다. 이에 국민의힘에서는 "정치적 계산"이라며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해양강국으로 도약하려면, 부산을 해운산업의 성장 거점으로 육성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HMM의 부산 이전은 단순한 지역 이동이 아니다"라며 "부산항이라는 국제 해운 허브와 가까워지면서 현장 중심 경영을 실현하고 기업 경쟁력 향상을 가져올 실질적인 변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원한다면 부산 이전은 충분히 가능하다"라며 "구성원들과 소통하며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양정책을 총괄하는 해양수산부가 부산에 자리하면 정책집행이 더 효율적이고 해양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높일 수 있다"며 "해양수산부와 해양 관련 공공기관의 이전, 해사법원 부산 신설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부산을 명실상부한 해양강국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욱 기자
정수미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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