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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동두천서 ‘한미동맹’ 강조…“트럼프 만나 관세 해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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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05. 21. 18:46

"동두천 발전이 경기도에서 가장 중요한 일"
"저 자신이 깨끗한 공직 생활 해야 방탄이 된다"
김문수, 경기 동두천 유세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경기 동두천시 지행역 광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수도권을 훑으며 유세를 펼치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1일 동두천시를 찾아 "제가 대통령이 되면 동두천에 묶여 있는 미군 공유지를 해제해 좋은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동두천시 지행역 광장 유세에서 "동두천에 여러 기업들이 많이 올 수 있도록 공유지를 풀어서 값싸게 기업인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한미동맹 강화하는 안보대통령이 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동두천은 대한민국 평화를 지키고 안보를 위해 최고 헌신한 도시"라며 "동두천에는 미군 기지 면적의 상당히 많은 부분이 공유지로 돼 있고 대한민국 안보의 상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두천을 발전하는 게 경기도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 생각한다"며 "(경기도지사 시절부터) 나름대로 많이 노력했는데 역시 부족하다"고 말했다.

또 "1949년 미국이 철수한 다음 해에 (6·25) 전쟁이 일어났다. 미군이 여기 있기 때문에 75년 동안 전쟁이 안 일어났다"며 "제가 당선되면 바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관세 문제, 미군 철수 문제 등을 반드시 해결하고 한미동맹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앞으로 GTX(광역급행철도)도 여기까지 올 수 있게 하겠다"며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동두천의 교통을 확실하게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김문수, 경기 동두천 유세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경기 동두천시 지행역 광장에서 유세를 하며 큰절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방탄유리 유세'를 겨냥해서도 "저는 방탄조끼도, 방탄유리도, 방탄입법도 필요 없다"며 "저는 저 자신이 깨끗하게 공직을 해야지만 방탄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저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것은 방탄국민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이렇게 불안해서 방탄조끼 입고 방탄유리까지 하고 법인카드까지 써야 할 정도면 가장 안전한 곳에 가서 앉아 있어야 한다"고 일침했다.

마지막으로 "저는 대통령이 되면 가장 깨끗하고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동두천 시민 여러분의 은혜를 잊지 않고 항상 기억하고 은혜에 보답하는 정직한 대통령 되겠다"고 외쳤다.

김문수, 경기 동두천 유세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경기 동두천시 지행역 광장에서 유세를 한 후 '동두천 국가 지원 촉구 건의문'을 전달 받고 있다. /송의주 기자
유세를 끝낸 김 후보는 동두천시 지역발전 범시민대책위원회로부터 '대한민국 안보의 상징 동두천 국가 지원 촉구 건의문'을 전달받기도 했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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