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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총장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총장으로서 그렇게 일선을 지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김건희 여사를 대선 전 소환할 계획이 있는지 등을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이 지검장 등은 전날 오후 법무부에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 이 지검장과 조 차장검사, 최재훈 반부패수사2부장검사는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불기소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12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발의된 탄핵소추안 대상에 오른 바 있다. 이후 헌법재판소가 지난 3월 탄핵안을 기각했고, 이들은 98일 만에 직무에 복귀했다.
특히 탄핵소추안 발의로 직무 정지가 된 기간 동안 이들의 정신적 고통은 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조 차장검사는 전날 퇴근길 중 기자들과 만나 "탄핵 등으로 너무 힘들었다"고 하기도 했다.
이 지검장과 조 차장검사는 법무부가 사직서를 처리하기 전까지 정상적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은 현재 '대장동·위례·백현동·성남FC' 사건 재판 공소유지 업무와 함께 민주당 전당대회 금품수수 사건,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사건 수사 등을 지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