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훈련은 적 공중위협 대비 방공작전능력 향상과 저고도 대공방어태세 강화를 목적으로 계획됐다. 훈련에 참가한 21사단·2기갑여단·20기갑여단은 각 부대별 일자에 따라 순차적으로 사격을 실시 중이다.
훈련에는 비호복합(30mm 대공포와 단거리 대공유도탄 신궁이 탑재된 방공무기)과 천호(30mm 대공포로 무장한 차륜형 방공무기) 등 총 8문의 방공자산이 투입됐다. 또한 130여 명의 장병이 참여해 총 4600여 발의 대공사격을 실시했다.
특히 실전적인 훈련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표적기를 투입해 격추하는 방식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표적기가 적 소형무인기처럼 저고도로 침투하면서 훈련은 시작됐다. 상급부대 방공레이더가 표적기를 탐지하고 일선 방공부대에 위협을 경고하자, 방공부대는 자체 탐색레이더와 감시장비 등으로 표적기를 식별해 이를 지휘부에 보고했다.
지휘부로부터 교전 지시가 하달됐고, 이후 비호복합과 천호의 전자광학 추적기가 목표물을 자동으로 조준하고 분당 최대 600발을 발사하는 30mm 대공포가 불을 뿜었다. 곧이어 표적기가 격추되면서 훈련은 종료됐다.
훈련을 지휘한 심보현 2기갑여단 방공대장(소령)은 "실질적인 훈련을 통해 적의 소형무인기 등 공중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자신감을 배양할 수 있었다"며 "어떠한 공중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초탄필추'의 대공방어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