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C 첫 주재…"북 도발 대비, 안보에 빈틈 없어야"
|
이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정은 시스템에 의해 운영된다고 생각한다"며 "정부가 흔들림 없이 작동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를 언급하며 "공정한 선거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안보·통상 분야에서의 국정 공백 우려에 대해서는 "국회와 충분히 소통하고, 국무위원들과 긴밀히 논의해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혼란이 지속되고 있는 의대 교육 문제에 대해서도 "의대생들은 반드시 복귀해야 하며, 철저한 학사 관리로 교육 정상화를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오전, 이 권한대행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안보 대응에 대한 각 부처의 총력 대응을 당부했다. 이 권한대행은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은 정부의 가장 기본적인 사명"이라며 "NSC는 어떤 위협에도 한 치의 빈틈 없이 대응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이 도발을 감행하지 못하도록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외교·안보·국방·경제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긴밀한 협업이 필요하다"며 "재외공간에서도 위기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모든 부처가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원팀' 정신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국가안보를 위한 협업과 책임 있는 대응을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