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호 의원 "산불재난 심각단계에서 김동근 시장 미국 방문은 부적절” 김태은 의원 "단 한곳도 없는 정규홀 골프장 신설해야" 권안나 의원 "임산부·영유아을 위한 이동 지원 서비스 강화해야"
사진(의정부시의회, 제336회 임시회 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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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균 의정부시의장이 21일 열린 제336회 임시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의정부시의회
경기 의정부시의회는 21일 제336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25일까지 5일간의 의사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상임위원회별로 행정사무감사에 대비한 현장 방문이 이뤄진다. 행정사무감사 계획서와 증인 채택을 심의하고 조례안 및 그 밖의 안건 등도 다룰 예정이다.
25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는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조례안 등을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사진(의정부시의회 김지호 의원, 5분 자유발언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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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의정부시의원이 21일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의정부시의회
이날 제1차 본회의 안건 상정에 앞서 김지호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경북 산불 재난으로 국가위기경보가 '심각' 단계였던 시기에 김동근 시장이 3월 29일부터 4월 5일까지 미국을 방문한 것은 부적절했다"고 질타했다.
김 시장의 미국 방문 성과에 대해서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미네르바대학의 서울캠퍼스를 서울 이문동에서 의정부시로 이전한다는 협약이지만 현재 해당 캠퍼스의 주소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본관 807호로 등록돼 있다"며 "미국대학 한국캠퍼스 유치라는 거창한 개념과는 달리 기본 사무실 정도가 캠퍼스 유치라고 보여진다"고 깎아 내렸다.
사진(의정부시의회 김태은 의원, 5분 자유발언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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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은 의정부시의원이 21일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의정부시의회
김태은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의정부시는 수도권 북부의 중심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정규홀 규모의 골프장이 단 한 곳도 없다"며 "골프의 대중화, 고령화 사회의 도래, 주 52시간 근무제 확산 등으로 인해 건강한 여가활동으로서 골프의 역할은 날로 커져가고 있는 만큼 이제는 공공 체육시설로서의 골프 인프라도 균형 있게 확충해야 할 시점이다"고 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의정부시 정규홀 골프장 신설을 위해 △의정부시 지역 내에 적정한 부지를 대상으로 정규홀 골프장 신설 타당성 조사 착수 △민간 자본 유치·공공성의 균형을 고려한 사업 구조 검토 △지역 경제 전체에 이익이 돌아가는 복합형 모델 설계 검토 △마이스, 메디컬투어, 웰니스를 포함한 전담팀 발족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사진(의정부시의회 권안나 의원, 5분 자유발언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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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안나 의정부시의원이 21일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의정부시의회
권안나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우리 시에는 다양한 아동 복지 정책이 있지만 실질적으로 아동 양육자들의 정신적·사회적 건강을 유지하고 증진할 수 있는 자기돌봄 활동을 지원하는 정책은 여전히 부족하다"면서 "아동 양육자의 사회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심리 회복, 건강 증진, 교육 문화 등의 지원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지원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임산부와 영유아를 위한 '의정부형 아이맘택시 사업'을 제안한 바 있지만 30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관련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아 안타깝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임산부·영유아를 위한 이동 지원 서비스를 강화할 때"라고 주장했다.
김연균 의장은 개회사에서 "행정사무감사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자료 확보와 현장 확인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동료 의원들에게 당부하며 집행부에는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사항들의 조치 결과를 재검토해 같은 지적이 반복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