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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ood+ 수출길 넓힌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싱가포르·베트남과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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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정영록 기자

승인 : 2025. 03. 19. 15:37

이달 20~23일 양국 잇달아 방문 예정
농식품 수출 확대 및 식량안보 협력 논의
"K-Food와 K-스마트팜 확산 계기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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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송미령 장관이 오는 20~23일 싱가포르와 베트남을 잇달아 방문해 농업 분야 협력 강화 등을 논의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전날 경기 포천시 소재 가산농협 대회의실에서 농식품부 출입기자단과 정례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송 장관.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싱가포르와 베트남을 잇달아 방문해 우리 농식품(K-Food)과 전후방산업 수출 확대 등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19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송 장관은 오는 20~23일 양국을 공식 방문한다. 이번 방문으로 K-Food를 비롯한 동물의약품 수출 확대, 스마트농업 기술 협력 강화, K-Food 글로벌 홍보 등 다각적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싱가포르는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세계 1위 수준인 고소득 국가인 동시에 K-Food 수출이 지속 성장하고 있는 전략적 시장이다.

송 장관은 데미안 찬(Damian Chan) 싱가포르 식품청장과 회담을 통해 한우 등 신규 품목 수출 확대 및 식량안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우리나라와 싱가포르가 수교 5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송 장관은 현지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한식과 전통주를 홍보하는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베트남과 농업 협력 강화 및 신규 수출품 홍보 등도 추진한다.

농식품부에 의하면 베트남은 K-Food 수출 4위 국가다. 농업 공적개발원조(ODA) 및 기술이전 등을 통해 협력을 지속 이어가고 있다.

송 장관은 신임 도득두이(Do Duc Duy) 베트남 농업환경부 장관과 회담을 통해 K-Food 및 동물의약품 수출 확대, 'K-스마트팜' 확산을 위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베트남에 수출되는 참외를 대대적으로 홍보할 것"이라며 "현지 소비자 반응을 살펴보고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송 장관은 현지 식품 기업들과 만나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업계 의견을 수렴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아울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 수임을 다하고 식량안보 협력도 확대한다.

송 장관은 "우리나라가 20년 만에 APEC 의장국을 수임하며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있는 시기에 중요한 협력 국가인 싱가포르와 베트남을 방문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방문이 우리 농식품과 농업기술의 세계 진출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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