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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베서 경비원 살해 혐의 50대 한국인 등 5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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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5. 02. 25. 13:46

피해자 방치 혐의 남성 3명 및 용의자 도주 조력 여성도 검거
K-031
50대 일본인 남성 살해 사건이 발생한 일본 고베시의 한 주택 주변을 경찰이 통제하고 있다./일본 ABC TV 캡처
일본 효고현 고베시에서 한국 국적 50대 남성이 지인인 일본인 남성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요미우리신문 등이 25일 보도했다.

효고현 경찰은 지난 24일 고베시 나가타구에 거주하는 무직 한국인 오모(54)씨를 경비원으로 일하던 59세 현지인 남성 A씨에 대한 살인 혐의로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오씨는 지난달 12일 고베시 효고구에 있는 한 공동주택의 A씨 집에서 지인인 A씨와 갈등을 겪다 얼굴을 때리는 등 폭행해 숨지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폭력배 조직원 B(54)씨 등 남성 3명도 체포했다. 이들은 중상을 입은 A씨를 차량에 태운 뒤 오씨의 집으로 옮겨 방치한 혐의를 받는다.

또 오씨가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로 도주하는 것을 도운 혐의로 무직 여성 C(53)씨도 붙잡았다.

사건 발생 후 A씨가 처음 발견된 것은 지난달 14일이다. 경찰은 "친구가 구타당했다. 의식이 없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얼굴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부검 결과 A씨는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지난달 12일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사인은 안면부 타박상에 의한 경막하 출혈로 알려졌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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