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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침체 지속에…대형 건설사도 못 피한 수익성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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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5. 02. 06. 14:52

삼성·현대·대우·포스코·DL·HDC현산 영업익 줄줄이 감소
GS건설만 흑자 전환…검단 사고 보상액 선반영 기저 효과
국토교통부 상위 10위 건설사 CI
국토교통부 상위 10위 건설사 CI./각 사
지난해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에 속한 대형 건설사들의 영업이익이 대체로 부진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건설원가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모양새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지난해 실적을 잇달아 발표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 HDC현대산업개발, DL이앤씨,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의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하락했다. 특히 현대건설은 1조원이 넘는 손실을 기록하며 23년 만에 적자 전환했다.

이 중 삼성물산은 연간 누적 기준 1조1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전년 대비 약 3% 감소에 그친 수치로, 비교적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는 평가다.

HDC현대산업개발도 같은 기간 5.5% 떨어진 184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하지만 DL이앤씨(3307억→2701억원), 대우건설(6625억→4031억원), 포스코이앤씨(2010억→620억원)의 영업이익은 각각 18.0%, 39.2%, 69.2% 하락하며 비교적 큰 내림폭을 보였다.

특히 건설업계 '맏형' 격으로 분류되는 현대건설은 1조2000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내며 23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 전환했다. 연결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담당하는 해외 일부 프로젝트에서 일시적 비용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란 게 현대건설 측 설명이다.

다만 GS건설은 2862억원의 영업이익을 쓰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3년 인천 검단신도시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에 따른 보상액을 선반영하는 과정에서 대거 손실이 발생한 데 따른 기저효과다. 아울러 작년 한 해 동안 새로 확보한 신규 수주액은 전년 대비 95.5% 증가한 19조91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썼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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