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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의 기대주 CJ온스타일 ‘라방’… 커머스 혁신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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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5. 04. 03. 17:55

모바일 키워 지난해 영업익 20%↑
올해 오프라인 판 키워 팝업 첫 선
"포트폴리오 강화해 고객경험 확대"
CJ온스타일은 올해 CJ그룹 내에서 가장 주목받는 회사다. 이재현 회장이 연초 첫 현장경영 방문지로 이 회사를 택했을 정도다. 성장정체에 빠졌던 TV홈쇼핑에서 과감히 벗어나 모바일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 결과, 이 회사는 작년에만 영업이익이 20% 넘게 급증했다.

CJ그룹의 '성장 기대주' CJ온스타일이 또 한번의 변신에 나섰다. 지난해 TV를 넘어 모바일로 쇼핑의 경계를 허문 데 이어, 올해는 오프라인으로 영역을 넓혔다. 온라인 쇼핑축제 '컴온스타일'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한 팝업스토어를 처음 선보였다.

CJ온스타일은 4일부터 8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컴온스타일' 쇼케이스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컴온스타일은 CJ온스타일이 상반기와 하반기 연 2회 진행하는 초대형 온라인 쇼핑 축제다. 올해는 이 축제에 맞춰 처음으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도 연다. 지난 2023년 원플랫폼 전략으로 모바일 커머스를 늘려온 데 이어 소비자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오프라인 팝업을 기획했다는 게 CJ온스타일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커머스 시장의 트렌드는 기존 검색 중심의 '목적형 쇼핑'에서 이제 '발견형 쇼핑'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작년부터 확장하는 MLC 사업에 팝업스토어를 더해 고객들에 새로운 경험을 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팝업의 키워드는 '슬로우에이징 라이프스타일 솔루션'이다. 뷰티, 패션, 리빙, 식품 등 라이프스타일 전 영역으로 확장된 슬로우에이징 큐레이션을 경험할 수 있다.

오픈 전 기대감도 높다. 팝업 스토어 사전 예약자수는 7000명으로 조기 매진됐다.

특히 팝업스토어를 통해 취향과 가치관이 비슷한 셀럽과 인플루언서가 구매하고 소개하는 상품들을 고객들이 직접 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CJ온스타일은 앞으로 100여 명의 분야별 인플루언서들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팝업 행사를 열 계획이다.

앞서 CJ온스타일은 지난해부터 MLC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했다. 지난해 초 모바일 앱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면서 AI 초개인화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대형 라이브쇼 IP 론칭, 숏츠 탭 신설 등 '영상 커머스' 확장도 본격화했다. CJ온스타일이 기획한 대형 IP 프로그램은 '한예슬의 오늘 뭐 입지', '안재현의 잠시 실내합니다' 등이 있다. 이 방송들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MLC 방송 1회당 순거래액 1000만원을 상회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 덕분에 지난해 연간 MLC 거래액은 3232억원으로 전년 1653억원 대비 95.5% 증가했다.

모바일 신규 입점 브랜드 수도 400여 개 증가했다. 이는 실적으로도 이어졌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832억원으로 전년보다 20.1% 증가했고, 매출도 1조4514억원으로 8.5% 늘었다. CJ온스타일은 올해 MLC를 통해 콘텐츠와 상품, 셀러에 초점을 맞춰 단순 장보기형 상품이 아닌 고관여 상품을 화제성 있는 IP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또 이를 외부채널과 연결해 디지털 마케팅 역량도 확대한다. 주력 상품군인 패션, 리빙, 뷰티 카테고리별 IP를 집중 육성해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세일즈 역량도 제고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2026년 연간 MLC 거래액 87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는 지난해 거래액 대비 2.5배가 넘는 수준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미래 커머스로 각광받는 '발견형 쇼핑'의 핵심은 영상콘텐츠와 커머스의 유기적 연결인 만큼, 새로운 커머스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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