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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체제 대수술은 개헌… ‘이재명 vs 국민’ 싸움 시작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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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5. 04. 03. 17:54

김용태, 민주당 '일극체제' 비판
"다수당의 독주 막을 개혁 이뤄야"
헌재앞 모인 국힘 '반탄' 여론전
김기현·윤상현은 선고공판 방청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3일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왼쪽 두 번째) 등 의원들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탄핵 각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 3일 "내일이 지나면 이재명 대 새로운 대한민국을 꿈꾸는 국민의 싸움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싸움의 시작은 개헌 운동이다. 이재명 대표의 일극체제 민주당으로부터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키는 싸움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 대표는 탄핵과정에서 87년 체제 국회의 합의제 관행을 파괴했다"며 "87년 체제의 제왕적 대통령제는 그대로 가져가려 한다"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지금 87체제를 대수술하는 개헌운동은 입법부와 행정부를 모두 장악하고 사법부 위에 군림하려는 일극체제 대한민국을 꿈꾸는 이재명 대표와의 싸움"이라고 설명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이어 "우리는 개헌을 통해 대통령의 권한을 줄이고 다수당의 일방독주를 막으며 소통과 협치의 정치를 가능하게 하는 권력구조 개혁을 이뤄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계엄과 탄핵을 둘러싼 국정혼란과 국론분열의 상처를 극복하고 전화위복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 2025 개헌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탄핵심판의 끝은 개헌과 새로운 대한민국의 설계"라며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희망"이라고 전했다.

같은 당 최보윤 의원은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헌재 결정에 대한 승복을 약속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헌재와 국민을 향한 협박과 선동을 즉각 철회하고 공식적으로 사과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 50여 명은 전날부터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 앞에서 탄핵 반대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릴레이 시위는 4일 오전 7시까지 철야 농성으로 진행된다.

선고 당일에는 이른 아침에 의원 60여 명이 집결해 기각·각하를 촉구할 예정이다. 김기현·윤상현 의원 등은 재판정에 들어가 선고 공판을 방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탄핵선고 막판까지 기각·각하 분위기에 힘을 싣겠다는 게 여권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위에 참여한 윤재옥 의원은 "당연히 기각 또는 각하될 것"이라고 전망했고, 박대출 의원도 "야당의 입법 폭주를 탄핵하고, '탄핵 막장극'을 탄핵하는 선고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탄핵반대당협위원장모임(탄반모)도 이날 오후 5시 안국역 5번 출구 인근에 기자회견을 열였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의) 불법과 조작에 의한 내란 및 탄핵 몰이는 내일로 종지부를 찍을 것"이라며 "탄핵 몰이가 실패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되자 더불어민주당은 벌써부터 불복을 시사하고 있다"고 강변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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