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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담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도 자리하며, 논의는 독이,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지도자들과의 확대 회담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존중받는 평화"를 위한 기회로 규정하며, 합의 전 실질적인 안전 보장과 주권 확보를 위한 조건을 강조했다.
양측이 평화 논의를 준비하는 동안에도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 러시아는 12일 밤부터 13일 새벽까지 우크라이나 남부 여러 지역의 에너지·산업 기반 시설을 공격해 오데사 지역 전력, 난방, 상수도 공급이 중단됐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다.
이번 논의는 미국이 제시한 평화안에 대한 조율이 핵심이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측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는 한편, 우크라이나는 주권과 안전 보장을 핵심 원칙으로 한 조건 없는 합의를 요구하고 있다. 러시아는 현재 조건에서 평화안을 수용할 가능성이 낮다는 태도을 유지하면서, 우크라이나가 현재 점령 중인 군사 요충지를 포함해 동부 돈바스 지역 전체를 요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베를린 논의가 종전 협상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수 있지만, 주요 쟁점에서 당사국 간 견해가 여전히 크다고 평가했다. 특히 영토 문제와 안전 보장, 국제적 검증 체계 구축 등이 협상의 최대 장애물로 남아 있다.
이번 회동은 15일로 예정된 유럽 주요 정상회의에 앞서 열린다. 이날 회의에서 독일, 프랑스, 영국 등은 우크라이나 지원 의지를 재확인하는 가운데 평화 프로세스를 강화하는 공동 전략을 모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