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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무역의 날’ 수출기업 163명 포상... 부산수출 대상 엔케이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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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돌 기자

승인 : 2025. 12. 14. 16:00

5000만 불 수출의 탑 기업 7곳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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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는 지난 12일 오후 5시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에서 '2025 부산 무역의 날' 행사를 개최 기념 찰영 했다./부산시
부산시와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는 지난 12일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에서 수출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2025 부산 무역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27회를 맞은 '부산 무역의 날' 행사는 법정기념일인 무역의 날(12월 5일)을 기념해,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부산 지역 경제 발전과 수출 활성화에 기여한 수출기업과 유공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수출 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수태 부산기업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수출 유공 기업 대표, 수출 관련 기관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부산 지역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주요 수출기업과 유공자 총 163명에게 정부포상과 시장 포상, 수출의 탑 등을 전수·수여했다. 특히 올해는 산업 발전 공로를 인정받는 산업훈장·포장 수상 규모가 5점으로 확대됐으며, 5000만 불 수출의 탑 이상 기업도 7곳으로 늘어나는 등 지역 수출 기반의 성장세가 확인됐다.

부산수출대상은 부산시 명문향토기업인 ㈜엔케이가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아이이엔(IEN)한창, ㈜디케이오스텍, ㈜케어플러스원이 각각 선정됐다.

수출 유공자 포상으로는 ㈜아이이엔(IEN)한창 김승환 과장을 포함한 수출 유공자 10명과 통상 진흥 유공자 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부산 지역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인 44명이 정부포상을, 수출 실적 우수기업 97곳이 '수출의 탑'을, 5개 기업이 한국무역협회장 표창을 각각 받았다.

주요 정부포상 수상자로는 철탑산업훈장에 ㈜아이이엔(IEN)한창 이병엽 부사장이 선정됐으며, 산업포장은 ㈜굿트러스트 박영근 대표, ㈜엠에이치수산 강욱구 대표, 주식회사 성우하이텍 박기덕 사업부장이 수상했다. 수출의 탑은 6억 달러 부문에 주식회사 성우하이텍, 4억 달러 부문에 ㈜동성화인텍이 각각 수상했다.

한편 부산시는 올해 미국발 관세 인상 등 복합적인 통상 위기 속에서도 민·관 협력으로 선제 대응한 성과를 인정받아 '수출 유공 최우수 광역자치단체'로 선정돼, 제62회 무역의 날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올해 10월 기준 부산 수출액은 117억 달러로 전년 대비 2.6% 감소했으나, 3분기에는 5.4% 증가하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부산시는 연초부터 통상대책반을 운영하며 관세 대응 설명회와 간담회, 현장 방문 등을 통해 기업 의견을 수렴하고, 관세 피해기업 긴급자금 지원과 물류비·바우처·수출 신용보증료 지원 확대 등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해왔다. 시는 내년에도 수출시장 다변화와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보다 촘촘한 수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어려운 세계 경제 여건 속에서도 부산 지역 경제를 떠받쳐주신 기업인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기업이 변화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수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영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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