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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내년 먹거리돌봄 4종 세트, 재생에너지 전환 3종 세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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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정영록 기자

승인 : 2025. 12. 14. 15:04

14일 YTN 생방송 인터뷰 출연
내년도 업무 추진계획 등 밝혀
K-푸드 수출 목표 확대 등 구상
청년농업인 간담회 (1)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4일 YTN 인터뷰에 출연해 내년 주요 업무추진 계획을 두고 '먹거리돌봄 4종 세트', '재생에너지 전환 3종 세트'를 활발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2일 세종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청년 농업인 간담회에 참석한 송 장관.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4일 "내년에 먹거리돌봄 4세트, 재생에너지 전환 3종 세트 사업을 활발하게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오후 YTN 인터뷰에 출연해 내년 농식품부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두고 이같이 말했다.

송 장관이 언급한 먹거리돌봄 4종세트는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사업 직장인 확대,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및 어린이 과일간식 제공 재개, 농산물바우처 지급 대상 확대 등이 골자다.

그는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만족도가 높은데 직장인까지 대상을 확대할 것"이라며 "지난 정부에서 중단됐던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사업과 어린이들에게 과일 간식을 일주일에 한 번씩 제공하는 사업 2개를 재개하고, 취약계층에 지급하는 농산물 바우처도 청년까지 포함해 확장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재생에너지 전환 3종 세트는 영농형 태양광 도입, 햇빛소득마을 조성, 가축분뇨 에너지화 등이 핵심이다.

송 장관은 "재생에너지 전환은 (농업·농촌이) 당면한 기후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며 "관련 사업도 내년부터 활발하게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송 장관은 내년부터 2년간 시범 실시되는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에 대한 추진 의지도 피력했다.

해당 사업은 경기 연천, 강원 정선, 충남 청양 등 인구감소지역 10개군(郡)에서 실시되며 주민에게 매월 15만원 상당 지역상품권을 지급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지난 2일 국회에서 관련 예산이 증액 의결되면서 대상 지역이 기존 7곳에서 10곳으로 늘어났다. 사업비는 국비 40%, 광역 30%, 기초 30% 등으로 구성됐다.

송 장관은 "국회에서 예산을 의결할 때 광역지방정부가 (사업비) 30%를 부담하지 않으면 중앙정부 국비 배정을 보류하라는 단서조항이 있었다"며 "국회 의견을 존중하며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광역지방정부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광역지방정부에서도 상황을 긍정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송 장관은 케이(K)-푸드 수출 호조세와 관련해 내년도 목표액을 상향 조정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기존에 설정한 목표 수출액은 150억달러(약 22조1625억원) 수준이다.

그는 "지난달 기준 K-푸드 플러스 수출액은 123억4000만달러(약 18조2323억원)를 돌파했다"며 "역대 최대 기록이고 이달 실적까지 집계하면 최고기록을 다시 경신하는 기염을 토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내년도 업무보고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K-푸드 인기가 많으니 수출 목표를 올려잡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얘기했다"며 "(목표 수출액을) 좀 더 올려 잡고, 전력을 다하려고 생각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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