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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지하철8호선 연장·트램1,2호선 국토부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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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엄명수 기자

승인 : 2025. 12. 14. 13:24

지역 교통 체계 전환 본격화, 후속 절차 신속히 추진해 나갈 방침
신상진 시장, 주민의 오랜숙원 해소 및 만성적 교통체증 해결할 것
교통기획과-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성남시 4개 도시철도 노선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성남시 4개 도시철도 노선. /성남시
경기 성남시는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지하철 8호선 모란~판교연장, 판교~오포 철도사업, 성남도시철도 1,2호선이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되면서 지역 교통 체계 전환을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노선이 반영된 구간은 판교테크노밸리와 국지도 57호선 일대로 대중교통 혼잡과 교통체증이 지속돼 온 곳으로, 시는 이를 구조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2021년 10월 경기도에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 △판교~오포 철도사업 △성남도시철도 1호선 △성남도시철도 2호선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계획에 반영된 성남시 관련 노선은 모두 4개로, 기존에 반영돼 있던 지하철 8호선 연장사업은 유지됐으며, 판교~오포간 철도사업은 신규 사업으로 포함됐다. 아울러 성남도시철도 1호선과 성남도시철도 2호선은 기존 계획의 노선 선형을 조정해 반영됐다.

이중 지하철 8호선 모란~판교연장은 12월 국토교통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하게 되면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하게 되며, 통과 이후, 판교~오포간 철도사업은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추진 절차를 밟게 된다.

또 성남도시철도 1,2호선은 차도 위에 설치되는 트램으로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도로교통법이 혼용차도 운행으로 개정되지 않을 경우, 차로 수 축소가 불가피하고 극심한 교통혼잡을 초래할 수 밖에 없어 도로교통법이 개정되야 추진 가능하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사업을 비롯한 4개 도시철도 사업은 성남시 2035 도시교통정비기본계획과 맞닿아 있는 핵심 기반사업"이라며 "철도사업은 장기간의 절차가 필요한 만큼, 신속히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을 최우선으로 신속하게 추진하여 주민의 오랜숙원 해소와 만성적인 교통체증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경기도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사업 일정 지연을 최소화하고, 도시 전반의 대중교통 체계 개편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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