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 안정·재건 지원 목적…전투 임무는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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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의는 25개국 이상이 대표단을 파견해 지휘 체계와 부대 규모, 운영 방식 등 ISF의 구체적 설계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이르면 내년 1월 군이 가자지구에 배치될 것이라고 전했다.
ISF는 가자지구의 치안 안정과 재건 여건 조성을 만드는 것을 주된 임무로 하는 다국적 부대로, 하마스와의 직접적인 전투 임무는 수행하지 않을 방침이다. 미국 측은 이 부대가 치안 공백을 최소화하고, 인도적 지원과 재건 활동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의에서는 이와 함께 부대 구성과 주둔 지역, 훈련 계획, 교전 수칙 등 세부 운영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지난 10월 휴전이 체결된 이후 미국과 동맹국들은 이스라엘군의 단계적 철수와 가자지구의 장기적 안정을 뒷받침할 국제적 관리 체제 구축을 논의해 왔다.
미국 관리들은 ISF가 초기에는 이스라엘군이 통제 중인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뒤, 장기적으로는 훈련된 팔레스타인 치안 병력과 협력해 치안책임을 단계적으로 넘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하마스 무장 해제는 여전히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 미국 측은 ISF가 하마스를 직접 해체하는 역할을 맡지는 않을 것이라며, 무장 세력 문제를 어떤 방법으로 관리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제사회는 이번 도화 회의를 계기로 ISF의 역할과 한계를 보다 명확히 하고, 참여국 확대를 통해 가자지구의 장기적 안정과 재건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