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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 앞서 진행한 정책 수요자 간담회에 김영환 충북지사가 참석해 아빠단 운영 과정에서 나온 의견을 청취하고, 내년도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이어 해단식에서 도지사와 아빠단 45가족 180여 명이 함께해 최우수 아빠 표창을 진행하고, 활동 영상 상영과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 등 가족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다.
아빠 단은 3세부터 초등 2학년(9세) 자녀를 둔 아빠와 아이가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함께하는 육아 문화를 확산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참여 규모는 지난해 118명에서 올해 306명으로 크게 늘었다.
주요 프로그램은 △자연·야외 체험(1박 2일 캠핑·단양 기차여행·농작물 수확) △문화·공연 체험(정글북 뮤지컬 관람) △생활·안전 체험(김장 체험·생존수영) △가족운동·레크리에이션(명랑 운동회) △자조 모임 등이다.
특히 단양 기차 여행은 참여자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참여 아빠들은 "아이와 함께한 첫 기차여행이 오래 기억에 남았다. 아이 손으로 만든 김치를 먹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 아이와 함께 응원하며 가족의 소중한 추억이 됐다"며 즐거워했다.
아이들 또한 "아빠랑 놀아서 너무 좋았다. 우리 아빠가 아빠단이어서 자랑스럽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도가 수집한 1000여 건의 참여 후기에서도 "감사합니다. 행복했습니다. 또 참여하고 싶습니다 등의 표현이 가장 많이 나타났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아빠들의 육아 참여가 꾸준히 확대되면서, '함께하는 육아'가 가족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빠단 활동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실천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내년 아빠단 참여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권역별 자조 모임을 20개 팀으로 늘리는 한편 기업 탐방, 직업 체험, 텃밭 가꾸기 등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해 참여 기회를 더 넓힐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