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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개인정보 유출’ 쿠팡 4차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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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승인 : 2025. 12. 12. 13:43

지난 9일부터 나흘째 수색 중
李 대통령 "집단소송제 도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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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경찰 관계자들이 상자를 들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벌어진 쿠팡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지난 9일부터 연일 압수수색이 이뤄지며 이번이 네 번째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12일 오전 9시 30분께부터 경력 11명을 투입해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팡은 지난달 29일 고객 계정 약 3770만 개가 외부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파악된 유출 정보는 이름,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 일부 주문정보 그리고 일부 공동현관 비밀번호 등이다.

경찰이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압수수색 영장에는 중국 국적의 쿠팡 전직 직원 A씨가 피의자로 적시됐다. A씨는 정보통신망침입과 비밀누설 등 혐의를 받는다. 그는 쿠팡에서 인증 시스템 개발 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개인정보 유출 사고 관련 시행령을 고쳐서 과징금을 높일 것을 지시했다. 또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의 집단소송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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