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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위반 벌금이 1700만 원?…3년 이내 또 위반 시 1억 50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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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5. 08. 14. 16:07

Switzerand Tycoon Speedster <YONHAP NO-0344> (AP)
스위스 로잔과 이베르동을 있는 고속도로에 과속으로 운전면허가 취소된 차량의 수를 표시하는 전광판이 세워져 있는 모습./AP 연합
스위스 로잔에서 시속 50㎞ 제한 구간을 시속 77㎞로 주행한 운전자가 1만 스위스프랑(약 1700만 원)의 벌금을 내게 됐다고 AP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향후 3년 이내에 또다시 과속 위반 시, 8만 스위스프랑(약 1억3700만 원)을 추가로 납부해야 한다.

프랑스 국적의 자산가로 알려진 이 운전자는 스위스에서 가장 부유한 300인 중 하나라고 스위스 일간지 '24시'가 보도했다.

그는 8년 전에도 과속 사건으로 적발돼 1만 스위스프랑을 납부했다고 '24시'는 전했다.

이렇게 많은 벌금을 부과할 수 있는 이유는, 스위스에서는 개인의 소득과 재산 정도에 따라 벌금을 부과하기 때문이다.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 및 북유럽도 마찬가지다. 2010년에는 페라리를 몰던 백만장자가 장크트갈렌에서 과속으로 적발돼 29만 달러(약 4억 원)의 벌금을 물었다.

스위스에서는 경찰들도 제한 속도를 지켜야 한다. 2016년 제네바에서는, ATM 기계를 폭파하고 도주하던 범인을 쫓던 경찰에게 제한 속도의 거의 2배로 질주한 혐의로 벌금이 부과됐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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