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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80명과 숲환경 전문가 등이 함께한 이번 현장 학습은 기후위기와 산불 등으로 위협받는 숲생태계를 체험하고 산불예방과 복원, 생물다양성 확보 등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를 위해 산불피해와 복원의 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경북 안동과 울진, 강원도 동해 지역을 탐방했다.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내 생물다양성보전의 숲에서 숲의 다양성과 보존 필요성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밖에도 △여름밤 숲 체험 △네이처링 활동 △생명의숲 김석권 대표 특강 △방송인 줄리안과 기후위기, 지속가능한 삶을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 등도 마련됐다.
환경 리더 양성을 위한 숲환경 교육 프로그램 그린캠프는 서울 올림픽이 열린 1988년 시작돼 올해로 37년 차를 맞는다. 현장학습을 마친 대학생 참가자들은 이후 숲 환경 문제를 사회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인식개선 캠페인 등 공익성 있는 아이디어 기획 연구물을 제출하게 된다. 최우수팀은 몽골 유한킴벌리숲 탐방 기회가 제공된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기후위기와 맞물려 중요성을 더해가는 산불예방과 복원, 생물다양성에 대해 경험과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현장학습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지구환경을 위한 역할과 책임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